[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스마트도시 리빙랩을 통해 ‘너와 나의 연결구리(가칭)’라는 스마트도시 솔루션 서비스 시범사업을 지난 8일 교문1동 홀로 어르신 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구리시 스마트도시 리빙랩’은 시민들이 도시공간에서 겪는 생활 불편과 지역의 문제점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적용하여 해결하는 시민참여 중심 방식의 스마트 서비스.
시는 지난 5월부터 이 리빙랩 사업을 시작해 전문가와 시민참여단의 주도적인 논의를 거쳐 지역문제의 현안을 점검, 4개 분야(도로‧교통, 에너지‧환경, 문화‧관광, 의료‧복지)에서 16개의 솔루션을 도출했으며, 그중 최종 솔루션으로 ‘너와 나의 연결구리’를 시범사업으로 결정했다.
이 사업은 홀로 지내는 1인 가구 어르신에게 수면 중 건강관리 모니터링 제품을 설치하여 수면 중 심장 박동수, 호흡수, 뒤척임 데이터 등을 수집하고 분석한 바이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령자의 건강 이상 징후를 모니터링하며, 노년기 치매 질환의 조기 발견 및 예방에 목적을 둔 홀로 어르신 잠자리 케어 서비스다.
시는 솔루션 대상자의 평상시 수면 환경에서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수면 건강 코칭 및 수면 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 기술로는 ▷IT센서 및 기술을 활용한 수면 상태 측정 ▷호흡수, 심장박동수, 몸무게, 수면 호흡 지수 및 실제 수면시간 측정 및 분석 ▷개인별 수면상태 모니터링 ▷모니터링 결과 기반 장기 건강 변이 추세 파악 ▷응급 상황 예방 및 사전 진료 안내 등 건강정보 공유 등이다.
사업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노년층의 문제점에 공감하고 소통하며 선제적인 돌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준 구리시에 감사드린다”며, “하루빨리 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시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백경현 시장은 “구리시민들의 잠자리 케어로 건강한 삶을 보장하고 홀몸 어르신들의 건강 이상을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돌봄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시민의 건강을 잠자리에서부터 책임지는, 최초이자 최고의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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