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구단주. |
[헤럴드경제(안양)=박정규기자] 프로축구 1부 리그로 승격한 K리그2 우승팀 FC안양이 시즌 최종전에서 선수는 물론 최대호 구단주까지 팀 색깔인 보랏빛으로 머리를 물들여 기쁨을 표출했습니다.
최대호 구단주(안양시장)은 10일 “우리 생애 가장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마치 꿈꾸듯, 그토록 원하던 승리와 승격의 순간을 안양 시민들과 함께 뜨겁게 나누었습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1년간의 긴 여정이, 드디어 우승 피날레와 1부리그 승격이라는 찬란한 결실로 막을 내렸습니다. 13,451명의 팬과 시민들이 가득 채운 경기장은 기쁨의 물결로 출렁였습니다.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던 그 순간 감동은 우리 가슴 속에 격랑처럼 번졌습니다. A.S.U.RED의 힘찬 북소리가 안양 전역에 울려 퍼지며 승격의 기쁨을 알렸습니다”고 했다.
이어 “퍼레이드를 따르며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은 선수들의 힘이 되었습니다. 길가에서 손을 흔들며 기쁨을 나누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는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갑니다. 내년,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안양 시민들과 함께 승리의 함성을 높이는 그날을 기대하며, 지금의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고 했다.
그러면서 “긴 여정을 묵묵히 견디며 모든 노력을 쏟아부은 우리 선수들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그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힘든 환경 속에서도 FC안양을 위해 변함없이 지원해주신 오상헬스케어 이동현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고 했다.
최 구단주는 “언제나 함께해주는 FC안양의 든든한 A.S.U.RED 와 시민 여러분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합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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