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방교류협력 재개·활성화 적극 이행 평가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8일 서울 국방부에서 나카지마 코이치로 일본 방위성 방위심의관을 만나 첫 한일 국방차관급 회의를 했다.[국방부 제공] |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8일 서울 국방부에서 나카지마 코이치로 일본 방위성 방위심의관을 만나 한일 국방차관급 회의를 갖고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한일 국방차관급 회의는 지난 6월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 합의한 차관급 연례회의를 이행하기 위해 처음으로 실시했다.
김 차관과 나카지마 방위심의관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 간 전방위적 군사협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강력히 규탄하고, 한일 양국이 국제사회와 함께 러·북 군사협력 차단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는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한일·한미일 안보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임에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지난 7월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 합의한 한일 국방교류협력 재개·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이행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내년 한일수교 60주년을 맞아 보다 다양한 교류협력 사안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47대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에서 “그동안 한미일 협력관계가 나날이 견고해져왔다”며 한미일 협력을 강조했고, 트럼프 당선인은 “한미간 좋은 협력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다”며 일본을 언급하지 않은 바 있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8일 서울 국방부에서 나카지마 코이치로 일본 방위성 방위심의관을 만나 첫 한일 국방차관급 회의를 했다.[국방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