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유럽 2024’에 설치된 ‘K-BIO 공동 홍보관’.[안전성평가연구소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바이오헬스분야 유망창업기업인 초격차 기업들이 유럽 최대 기술 거래 행사로 꼽히는‘바이오유럽(BIO-EU) 2024’에 대거 참여해 유럽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바이오헬스분야 주관기관인 안전성평가연구소는 4일부터 6일(현지시각)까지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진행된 바이오유럽(BIO-EU) 2024 참여결과 글로벌 제약사 등과의 기술이전, 공동연구 파트너십 구축 등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7일 밝혔다
1995년 시작된 바이오유럽은 전 세계 제약사가 매년 대거 참여해 기술수출과 공동개발 등의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전문 기술거래 행사로,‘바이오 USA’에 버금가는 글로벌 기술 장터로 알려져 있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60여 개국의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참여하는 한편, 국내의 경우에도 100개 이상의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여해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20개 초격차 기업 역시 ‘K-BIO 공동 홍보관’을 통해 회사가 보유한 기술 및 파이프라인을 적극 홍보하고,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과의 파트너링에 나서 기술 수출 등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행사 첫째날에 한국거래소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과 공동 주관으로 개최한‘KOREA NIGHT’ 행사는 K-바이오기업의 본격적인 유럽 상륙을 알리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외 기업등 500여명이 참석한 해당 행사에서는 초격차 기업을 비롯한 국내 대표 바이어기업들의 기술 소개 및 IR(투자설명)과 더불어 이번 행사 참가기업들을 대상으로 한국거래소의 기업 상장 전략 및 절차 등이 소개돼 주목을 끌었다.
‘바이오 유럽 2024’에서 K-바이오헬스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들에게 기술 설명을 하고 있다.[안전성평가연구소 제공] |
행사 기간 중 운영된 ‘K-바이오헬스’ 공동 홍보관에서는 초격차 사업을 비롯한 참여기업에 대한 홍보와 기술소개, 특히 참가 기업 디렉토리 북 비치 등을 통해 한국과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기술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특히 바이오유럽이 현지는 물론 전 세계적인 기술 거래 장터라는 점에서 홍보관 활용을 통한 기술 상담과 거래 논의도 적지 않아 이에 대한 성과도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안전성평가연구소 관계자는 “초격차 기업들이 보유한 혁신기술들은 전통적인 제약 강국인 유럽 현지 시장에서도 조명 받고 있다”며 “이번 행사 참여를 통해 이런 가능성들이 실질적인 기술 거래 등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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