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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간 중고차 거래량 400만대…서울시, 중장년 중고차 진단인력 양성·채용설명회
7~10월 중장년에 중고차 진단 직무훈련
교육생 18명 자격증 획득해 구직 나서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지난 5일 광진구청에서 ‘중고자동차 진단평가 전문인력 중장년 채용설명회’를 열었다.[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지난 5일 광진구청에서 ‘중고자동차 진단평가 전문인력 중장년 채용설명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재단이 7∼10월 운영한 4050 직무훈련 ‘중고자동차 진단평가 전문인력 양성과정’과 연계해 진행됐다. 이 과정에는 23명이 참여해 총 24회, 96시간에 걸쳐 직무훈련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이후 자동차 진단평가사 자격시험에 도전했으며 1차 필기시험에 22명 합격, 2차 실기시험에 18명이 최종 합격했다.

재단은 이후 전문자격을 취득한 이들이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채용설명회에는 자동차 산업 관련 기업 6곳이 참여해 중장년 전문인력에 대한 채용 수요를 밝히고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기업 6곳은 직무 내용, 근무 환경, 급여 조건 등을 투명하게 밝혀 구직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재단은 전했다.

또한 이들 기업은 자동차 진단평가사 또는 자동차 정비기능사 자격증을 필수로 요구하고 있어 그런 자격을 이미 갖춘 구직자들과의 만남을 반기고 있었다고 재단은 덧붙였다.

이날 구인기업으로 행사에 참여한 정태영 위카모빌리티 대표는 “오랜 직장 생활과 삶의 경험으로 고객 응대와 업무 수행에 뛰어난 중장년 세대를 채용하는 것은 기업에도 이득”이라며 “현재 직원 절반 이상이 50대 이상이며, 같이 일할 때 무엇보다 성실함과 긴 근속기간이 장점이라 이번에도 중장년 채용을 위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직무훈련 과정을 운영한 경기과학기술대 미래모빌리티설계학과 김길겸 책임교수는 “연간 중고차 거래량이 400만대에 달하며, 자동차 점검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자동차의 기능과 구조를 이해하고 정확하게 판단하는 진단평가사는 체력 소모가 크지 않고 장기적으로 일하기에 좋은 직업”이라고 설명했다.

재단은 구직 기회를 찾는 중장년 세대를 위해 이달 중 3회의 추가 채용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재취업을 희망하는 40∼64세 중장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50플러스포털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번 행사를 운영한 서울시50플러스 동부캠퍼스의 구현정 팀장은 “지난 여름부터 가을까지 운영한 100여 시간의 직무훈련 과정을 통해 자동차 산업 분야에 대한 중장년층의 관심과 열의를 확인했다”며 “내년에는 동부캠퍼스 개관과 함께 직무훈련과 채용설명회 등의 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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