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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마 안 내고 X먹어"…김종국, 조나단 축의금 조롱 논란 뭇매
[SBS '런닝맨']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가수 김종국이 방송인 조나단의 축의금을 조롱하다 역풍을 맞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는 조세호 결혼식에 참석했던 김종국이 조나단의 축의금에 관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이날 유재석은 김종국에게 "조세호 결혼식에서 김종국이 조나단을 앉혀놓고 얘기를 많이 하더라"라고 했다. 이에 김종국은 "축의금은 얼마 하지도 않고 겁나 X먹더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해당 발언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김종국이 우스갯소리로 말한 것일 수도 있지만 아직 사회초년생인 조나단의 축의금 액수에 대해 왈가왈부하며 조롱하는 것처럼 들린다는 이유에서였다.

[SBS '런닝맨']

누리꾼들은 ‘예능이어도 말이 너무 심하다’, ‘말 좀 가려해라’, ‘아무리 친하다 해도 선을 넘어버리네’, ‘방송에서 이건 경솔했다’, ‘김종국은 태어날 때부터 유명하고 처음부터 돈이 많았냐’, ‘웃자고 한 소리 아닌가’, ‘아껴서 하는 말인 것 같다’ 등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김종국을 비난하는 여론이 생기자 유튜브 채널 '짐종국'의 가장 최신 영상에는 김종국을 향한 비판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한편 올해 평균 축의금은 9만원으로 3년 새 20%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카카오페이는 축의금 송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9월 기준 평균 축의금 비용이 9만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21년 집계치인 7만3000원에 비해 약 23% 증가한 값이다. 평균 축의금은 2022년 8만원, 2023년 8만3000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령대별 평균 축의금은 20대 6만원, 30~40대 10만원, 50~60대 12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또 '결혼식 축의금 얼마가 적당할까'를 주제로 함께 진행한 투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사용자 중 58%가 10만원을 적정 수준으로 봤다. 전 연령대에서 10만원을 가장 선호했고 5만원을 택한 사용자는 40대, 10만원 초과를 선택한 사용자는 30대가 가장 많았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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