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소 온열의자 2배 늘려
서울 강서구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까지 겨울철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사진은 열선이 깔린 도로.[강서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까지 겨울철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보건·환경, 한파, 제설, 안전, 민생 등 5개 분야의 대책을 마련했다.
보건·환경 분야에서는 감염병을 예방하고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주력한다.
한파 분야는 한파 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상황관리 TF를 의약과를 포함한 6개 부서로 확대한다. 또 한파쉼터 67곳, 임시대피소 2곳을 지정해 주민들이 필요 시 머물 수 있게 지원한다. 버스정류소 온열의자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170여개를 운영한다.
한부모가족 등 취약 계층에게는 난방비, 급식 등을 지원한다.
제설 분야는 제설차, 유니목 등 각종 제설 장비를 사전 정비하고, 제설 취약 구간에는 도로 열선을 깔아 사고를 방지한다. 넉가래, 눈삽 등이 담긴 제설도구함을 설치해 주민의 자발적 제설 참여도 돕는다.
안전 분야는 공공시설, 다중이용시설의 안전 점검을 강화해 화재와 안전사고를 방지한다.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순찰을 강화해 산불 발생을 예방한다.
민생 안정 분야는 물가 동향을 점검해 물가 상승에 대응하고 가격 담합 등 불공정거래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취한다. 착한가격업소를 널리 알리고 이용자에게는 배달료 할인쿠폰 등을 지원한다.
진교훈 구청장은 “올해는 예상치 못한 한파와 폭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대책을 한층 강화했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