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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딩 옆 작은 로키’ 외국인 감탄, 관악산센터도 가동
북한산, 북악산에 이어 K-등산 편의 제공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거대도시의 빌딩이 바로 옆에 로키의 일부가 있다.”

서울 마천루 빌딩 바로 옆에 좋은 산들이 있는 점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엄청난 매력인 듯 싶다. 서울 도심등산 관광센터가 마련된 북한산, 북악산에 오르는 외국인들이 부쩍 늘었다. 외국인 등산애호가가 등장하는 한 SNS 채널에서는 “빌딩 옆 작은 로키”를 거론하기도 했다.

북한산, 북악산 도심 등산관광센터의 올해 누적 방문객은(10.31 기준) 2만856명(외국인 1만43명, 내국인 1만813명)이다. 서울 등산 체험 프로그램 참여자 수의 누적 이용객은 외국인 648명이다.

서울 관악산
관악산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에 세번째 도심등산관광센터가 생겨 가동을 시작했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11월 1일, 서울 도심 등산관광 활성화를 위해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관악산)’을 신림선 관악산역 지하1층에 개관하고, 임시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관악산 센터는 한강 이남의 중심에 위치해 강남의 다양한 문화 및 관광명소와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2022년 5월에 개통한 경전철 신림선 관악산역 1번 출구 방향(관악구 신림로 211)에 자리하여 등산을 희망하는 관광객에게 편리한 접근을 제공한다.

관악산 센터에서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안내가 가능하며, 관악산 등산 코스는 물론, 인근의 다양한 관광 정보도 제공한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등산화, 등산복, 등산 스틱, 아이젠 등 안전한 산행을 위한 등산장비를 저렴한 비용으로 대여할 수 있다.

관악산 센터는 관악산의 자연미를 살리면서 바위 느낌의 현대적인 디자인을 채택해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 들어선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센터 전반적인 디자인에는 곳곳에 관악산 바위(岳) 특성이 반영되어 있으며, 라운지에서는 계곡 물소리와 산의 향기 등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센터 내부에서도 관악산의 자연을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관악산의 불꽃 모양 봉우리와 풍수상 화산(火山)으로 여겨졌던 역사적 이야기에 착안해, 상상의 동물인 ‘해치’를 센터 출입 스위치에 배치하여 관악산에 관련된 스토리텔링을 전하고자 하였다.

관악산 등산관광센터 프론트데스크

관악산 센터의 신규 개관을 기념하여, 센터를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개관 축하 메시지를 남기거나, 관악산 코스 인증샷을 SNS에 공유하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11월 한 달간 진행한다. 또한 등산관광 SNS에서는 관악산센터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희망자는 센터 내 방명록에 개관 축하 메시지를 남기거나, 관악산의 주요 3개 코스(A, B, C 중 하나)를 선택하여 인증샷을 SNS에 해시태그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 #관악산, #오픈이벤트, #관악산등산, #서울관광재단, #Seoulhikingtourismcenter, #Gwanaksan, #Gwanaksanhiking, #Seoultourismorganization 등과 함께 공유하면 된다. 참여자에게는 등산양말, 스포츠수건 등 다양한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SNS에서는 관악산센터 위치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이벤트 정보는 서울 도심 등산관광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북한산)을 시작으로 2023년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북악산)을 개관한 바 있다. 각 센터에서는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관광 콘텐츠로서 등산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각 센터에서는 등산관광 안내는 물론, 다양한 서울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짐 보관 서비스, 등산용품 대여, 등산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울 등산 관광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재단은 관악산 센터 개관에 맞추어 서울 도심 등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내·외국인 대상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도심 등산관광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관악산 센터를 포함한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3개소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홍보물을 다운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서울 도심 등산관광 인스타그램 계정(@seoulhikingtourism_official)에서는 다양한 관악산 신규 개소 관련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은 산과 강이 어울러진 매력적인 도시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울은 그 자체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라며 “한강 남쪽에 신규 조성된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관악산)은 기존 한강 북쪽에 위치한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북한산),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북악산)과 더불어 앞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서울의 자연환경과의 만남을 이어가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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