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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 강남구에서 차량 7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낸 20대 여성이 송파구에서도 사고를 내고 달아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입구사거리에서 강남역 12번 출구로 향하는 테헤란로에서 20대 여성 A씨가 운전하던 차가 차량 7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9명이 경상을 입었고 이 중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앞서 이날 오후 1시께 송파구 거여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아이를 태운 채 유모차를 밀던 엄마를 치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와 엄마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강남구에서 사고를 내고 무면허로 확인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음주측정 및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등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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