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대비 적자폭 축소되어 영업손실 724억원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엘앤에프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4년도 3분기 매출 3516억원, 영업이익 -72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6.6% 감소,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결과다.
매출액감소의 주요 요인은 원재료 가격 하락 안정화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과 유렵향 전기차 용 배터리 및 ESS로 사용되는 NCM523제품의 출하 감소였다. 엘엔에프는 “주력 제품인 NCMA90 하이니켈 제품은 NCMA95 신제품으로의 변경을 앞두고 있어 고객사 재고조정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영업이익의 개선은 지속적인 비용 통제와 원가 절감 활동을 통해 NCM523 제품의 손익 개선이 주요 이유였다. 전분기 대비 출하량은 큰 폭으로 감소하였으나 영업이익은 오히려 개선됐다.
회사는 4분기 출하량을 소폭 증가로 전망하고 있다. 유럽의 환경규제에 따른 재고축적으로 유럽향 NCM523 제품은 전분기 대비 180%이상의 성장, 원통형 하이니켈 제품은 전분기 대비 7% 출하량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엘앤에프는 시장의 큰 관심사인 신규 원통형 폼팩터 ‘46파이’ 용 NCMA95 제품의 세계 최초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 및 배터리 회사들의 ‘46파이’ 제품 채택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향후 엘앤에프의 신규 고객 확보 및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
더불어 원통형 하이니켈 분야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니켈 함량 90% 이상 제품에서 가장 많은 공급 이력을 유지해간단 방침이다.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통해 하이니켈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목적으로 삼았다.
한편 2170용 Ni-95제품의 경우 고객사 출시 일정이 일부 지연됨에 따라 출하가 늦어지고 있으나, 출하 확정 시 추가적인 출하량 증대가 기대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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