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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 지역문화를 세계화하다..‘서리풀 컬쳐’
서초문화재단 재즈페스타, 전석 매진
‘객석’ 동행한 실내악, 세계 스타 막공 임박
서초에서만 색다르게 감상하는 ‘무반주’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지역 클래식 향연에 동참하면서, 지역 문화가 글로벌 레벨도 오르는 본보기를 보였다.

세계적인 콩쿠르 다관왕 보유자인 서울대 김다미 교수와 국민대 진영선 겸임교수가 6일 마지막 무대에 오른다.

서초문화재단과 월간 ‘객석’이 공동기획한 ‘서리풀 오후의 실내악’의 네 번째, 마지막 공연은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연주자가 무대에 오르는 가운데, 오는 6일 오후 3시 반포심산아트홀에서 열린다. 서리풀 재즈페스타는 전석 매진으로 막을 내렸다.

월간 객석과 공동 기획으로 진행한 ‘서리풀 오후의 실내악’은 지난 8월 부터 매월 첫째주 수요일에 진행돼 이번 11월을 마지막으로 총 4회의 시리즈를 마무리 짓는다.

공연은 월간 객석 송현민 편집장의 해설과 함께 다양한 주제와 편성을 선보였고, 평일 오후 3시 클래식 공연이라는 독특한 시간대에 진행되었음에도 많은 관객들의 발걸음을 공연장으로 이끌어내었다.

9월 서리풀 챔버 무대에 올랐던 리수스 콰르텟

오는 6일(수)에 진행되는 시리즈의 마지막 공연은 〈바이올린 연가〉를 주제로 하여 비장한 주제로 슬프고 우울한 시작을 여는 비탈리의 ‘샤콘’, 달콤한 사랑을 표현한 슈만의 ‘세 개의 로망스’와 포레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의 1악장과 4악장이 이어진다.

끝으로 거슈윈의 ‘포기와 베스’ 주제에 의한 콘서트 환상곡으로 마무리 된다.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재직중인 바이올린 김다미와 트리오 콘스피리토 피아니스트, 국민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중인 피아노 진영선이 명품 실내악 연주를 선보였다.

김다미 교수는 2012년 독일 하노버 요아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1위없는 2위 및 최고의 파가니니 카프리스 특별상, 일본 나고야 무네츠구 국제콩쿠르 우승 및 특별상을 받았다. 스위스 루체른 페스티벌 데뷔 독주회 전석 매진, 미국 라비니아 페스티벌과 옐로우반 페스티벌·크론베르크 실내악축제·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세종실내악축제 등에 초청받아 참여하고 있다.

기돈 크레머·스티븐 이설리스·크리스티안 테츨라프·타마르 골란 등과 함께 무대에 오르고 있다. 2015년 세계적인 스위스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데뷔무대를 가졌으며, 2018년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레두타홀에서 녹음한 드보르작 바이올린 협주곡 협연 음반을 발매했다. 같은 해 우리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였으며, 2022년 두 번째 정규 앨범‘TIMEPASS’(SONY)를 발매하였다.

진영선 겸임교수는 독일 벡스타인 피아노 콩쿠르·프랑스 스크랴빈 콩쿠르 1위·그리스 테살로니키 실내악 콩쿠르 1위 등 해외 유수 콩쿠르에서 성과를 보이며 연주 실력을 인정받았다.

Niederschlesische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도이치 오퍼 베를린·성남시향·부천시향 등과 협연했고, 음반 ‘Impressive canvas’를 발매한 바 있다.

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 전문연주자과정, 트로싱엔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 실내악 분야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였으며 현재 트리오 콘스피리토 피아니스트, 국민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석 매진으로 막을 내린 서리풀 재즈페스타

서초문화재단이 반포심산아트홀에서 지난 31일을 끝으로 2024 서리풀 재즈페스타 공연은 전석 매진으로 마무리됐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서리풀 재즈페스타는 반포심산아트홀에서 화려한 라인업으로 출연진들을 섭외하여 10월 17일부터 매주 목요일 마다 24일, 31일 총 3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클래식을 재즈로 편곡하여 대중적인 가요, 영화 OST와 모차르트, 바흐에서부터 수준 높은 현대 음악까지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10월 17일에는 〈Jazz & Classic〉으로 vanhai Crescendo가 포레의 ‘Pavane’, ‘What a Wonderful World’ 등을 보컬과 함께 연주했다. 10월 24일 〈Jazz Recomposed〉의 출연진 모던재즈챔버는 이번 공연을 위해 편곡된 라벨의 ‘Bolero’, 스트라빈스키의 ‘The Rite of Spring’, 쇤베르크의 ‘String Quartet No.1’ 등 현대음악들을 과감하게 재즈로 선보였다. 10월 31일 〈CLAZZ Concert〉에서는 더블베이스 성민제와 피아노 조윤성은 바흐의 ‘Cello Suite No.1’부터 브라질풍의 ‘남행열차’등 장르를 넘나드는 프로그램으로 연주했으며 해당 회차는 전석 매진되었다.

서리풀 재즈페스타

한편 서초문화재단은 바로크 단일 악기만으로 선보이는 서리풀 무반주 시리즈를 오는 11월 7일(목)과 11월 21일(목) 19시 30분에 반포심산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서리풀 무반주 시리즈는 고음악 연주에 최적인 반포심산아트홀에서 바로크 음악으로 두 번째 선보이는 기획공연이다.

주로 앙상블로 감상하던 바로크 악기를 한 악기에만 집중하여 감상할 수 있도록 무대 위에는 단 한명의 연주자만 등장하여 연주하는 프로그램으로, 바로크 첼로와 바로크 바이올린으로 구성하였다. 국민들로선 색다른 경험이 아닐 수 없다.

다채로운 기획 공연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는 2024년 서초문화재단의 기획 공연들은 서초문화재단 누리집(seochocf)에 잘 나와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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