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민의 삶에 대한 만족도와 소속감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북도가 발표한 2023년 경북도 사회지표에 따르면 도민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2022년 5.91점에서 2023년 6.09점으로 상승했다.
'경북도 사회지표'는 사회조사로 도민의 주관적 인식과 사회적 관심사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각종 행정자료를 수집 및 재가공해 작성한 통계다.
도는 지난해 8월 24일부터 9월 8일까지 도내 1만9692 표본가구에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11개 부문(주관적 만족, 주거와 교통, 교육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도정 정책에 대한 만족도 비율은 2022년 15.9%에서 2023년 17.4%, 행정서비스 만족도는 17.6%에서 19.3%로 증가했다.
도민의 일자리에 대한 인식은 충분하지 않다가 46.6%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향후 일자리 전망에 대해서는 26.8%는 나아질 것으로, 18.3%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부모 부양 책임자는 부모님 스스로가 65.4%로 가장 많았는데, 전년 대비 4.3%p 증가했다.
가족관계 만족도는 4.06점으로 전년보다 0.08점 증가했다.
주거환경 만족응답 비율은 주택이 53.6%로 가장 높았고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53.4%), 주차장 이용(43.7%)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거주 시군의 평균 거주 기간은 30년 이상이 50.2%, 20~30년 미만 16.3%, 10~20년 미만 16.1% 등의 순이었다.
경북도내 고등학생의 공교육비는 9.2만 원, 사교육비는 52.5만 원으로, 전년 대비 공교육비는 감소, 사교육비는 증가했다.
소득만족도는 보통이 40.6%, 불만족 30.3%, 만족 29.1% 순이었고, 소비생활 만족도는 만족 30.3%, 불만족 25.4%였다.
경북도 사회지표의 자세한 내용은 경상북도 누리집 및 국가통계포털 KOSI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사회지표를 도민 중심의 정책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해 도민의 복지 증진과 삶의 만족도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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