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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솟는 해외 물가, 여행 주춤, 한국서 미식여행[함영훈의 멋·맛·쉼]
호텔가 글로벌미식 한상
상호보완적 “위 아더 월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여행관련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9일 보고서를 통해 요즘 국내든, 국외든 여행계획률이 위축되는 추이라고한다. 유럽과 북미가 심하고, 한국,일본,아시아 역시 치솟는 물가로 홍역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여행에서 미식 체험은 늘 여행 목적 여러 가지 중에 선두권에 있다. 부산역앞 돼지국밥과 밀면이 먹고 싶어 충동적으로 KTX표를 예매했던 것 처럼, 그 때, 그나라, 그집에서 먹었던 음식이 여행전체의 아름다운 추억을 되새기게 해주기에 준비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즉행을 감행한 적도 있을 것이다.

멕시코 in 드래곤시티

작금의 여러 상황을 고려해 호텔가가 한국에서 세계의 미식을 골고루 먹어볼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만큼은 경쟁이 아니다. 상호보완적이다.

▶동남아 크랩=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Banyan Tree Club & Spa Seoul)은 미식의 계절 가을을 맞아 현지 본연의 맛을 그대로 담은 크랩 요리를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는 ‘크랩 투 고(Crab To Go)’ 프로모션을 11월 1일부터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은 크랩 요리를 집에서도 간편하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알찬 구성으로 준비했으며, 다가오는 추수감사절과 연말 시즌을 맞아 홈파티를 계획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크랩 투 고’는 신선한 게와 다양한 향신료를 활용하여 동남아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 이국적인 맛을 그대로 재현하였다. 크랩은 새콤달콤한 칠리 크랩, 풍미 가득한 갈릭 크랩, 향긋한 코코넛 커리 크랩 세 가지 중 취향에 맞는 메뉴로 선택 가능하며, 전복과 볶음밥을 포함한다. 더불어 부드럽고 섬세한 탄닌과 산딸기, 바닐라 향을 지닌 레드 와인 ‘캔달 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메를로’를 페어링 주류로 함께 판매하고 있어 더욱 풍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파티 분위기를 한층 더할 수 있다.

동남아 인 반얀트리

▶멕시칸 페스타= 서울드래곤시티가 11월 30일까지 스카이킹덤 31층 ‘킹스 베케이션’에서 ‘멕시칸 페스타(Mexican Festa)’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국적인 풍미의 멕시코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으로, 이용객은 소고기를 고수와 간장, 라임주스에 절여 구운 ‘까르네 아사다’와 멕시코 전채요리로 유명한 ‘치킨 치폴레’ 등을 맛볼 수 있다.

멕시코 고추 2종과 부드럽게 익힌 고기를 또띠아에 넣어 구운 타코 요리 ‘비리아 타코’와 길거리 스낵 ‘엘롯떼’ 등도 제공된다. 이외에도 ‘피쉬 타코’, 파파야 소스를 곁들인 ‘흰살 생선 구이’ 등 국내에서 찾기 어려운 요리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요리와 함께 즐길 주류로는 멕시코 증류주인 데킬라 칵테일과 코로나 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멕시칸 플래터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멕시칸 스낵 바를 맛볼 수 있다. 멕시칸 플래터에는 치킨 치폴레, 까르네 아사다, 비리아 타코, 엘롯떼, 과일 2종 등이 제공되며 멕시칸 스낵 바에는 샐러드 3종, 까르네 아사다 등 핫 푸드 5종, 타코 2종 등이 제공된다.

이태원 몬드리안으로 찾아온 지중해

▶지중해=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의 지중해 레스토랑 ‘클레오(Cleo)’에서는 그리스, 모로코, 터키, 이탈리아 등 지중해의 다양한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메뉴와 함께 색다른 미식을 경험할 수 있다. 클레오는 2024 트립 어드바이저 트래블러스 초이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클레오의 가장 인기있는 시그니처 메뉴로는 CLEO 시그니처 플래터 (Meat Mezze Mixed Grill)로 케밥 3종 (비프, 치킨, 양고기), 립 아이 스테이크, 사이드 3종으로 구성되어 대표적인 그릴 메뉴를 즐길 수 있으며, 바삭한 도우 위에 숙성된 파마산 치즈와 계란 노른자, 트러플 향이 어우러지는 풍미 가득한 터키식 피자 트러플 피데 (Truffle Pide), 부드러운 오징어의 식감과 마늘 소스가 매력적인 갑오징어 파스타 (Cuttlefish Ink Pasta) 그리고 화덕에 구운 홈메이드 브레드와 3종 후무스 (병아리콩, 구운 가지, 그릭요거트)가 함께 서브되는 트리오딥 주주브레드(Trio dips with house-baked JouJou bread) 역시 재주문이 많은 인기 메뉴이다.

가을에 즐기기 좋은 지중해식 해산물 요리로는 신선한 새우와 풍부한 오르조 파스타 특유의 식감, 비스크와 샤프란 소스가 어우러진 새우 오르조 파스타(Prawn Orzo Yiouvtsi)와 매콤한 홈메이드 하리사 소스에 꽈리고추를 곁들인 문어 케밥(Octopus Kebab)은 신선한 해산물과 야채, 향신료의 조화로 이국적인 맛을 선사한다.

제주신화월드 홍콩 가다

▶홍콩 ‘생선 머리 찜’= 제주신화월드가 상하이와 홍콩에 기반을 둔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용푸’의 메뉴를 선보인다.

‘용푸’는 신선한 재료와 전통 기법을 고수하는 중국 닝보 지역의 요리 전문점으로 미쉐린 1스타외에도 블랙 다이아몬드 레스토랑 가이드 최고 등급인 3 다이아몬드를 받은 레스토랑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제주신화월드 ‘르 쉬느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그니처 메뉴인 ‘생선 머리 찜’은 고전 기술로 365일 이상 발효한 고추장아찌를 생선에 버무리고 쪄내 매콤하고 새콤한 맛과 생선의 풍부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중국 요리 ‘북경 오리’는 최고 품질의 오리를 엄선하여 전통 로스팅 기법으로 정성껏 구워낸다.

이 밖에 간장으로 졸인 달콤한 소스의 한우 조림, 소금에 절여 반 건조한 생선을 곁들인 삼겹살 조림, 매콤한 고추를 곁들인 흑돼지 볶음, 마늘과 파를 곁들인 구운 호박 등 다채로운 메뉴를 경험할 수 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스페인요리

▶스페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2층에 위치한 올 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타볼로 24가 가을 시즌을 맞아 ‘스패니시 뷔페(Spanish Buffet)’를 주제로, 다채로운 스페인 요리를 포함해 지중해의 풍미를 한층 강화한 뷔페 스테이션을 오는 11월 30일까지 일정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스페인의 정취를 가득 담아낸 요리들로 구성되며, 신선한 가을 제철 해산물과 최상급 프리미엄 육류가 어우러진 다양한 스페인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셰프의 정성이 담긴 스페인식 해산물 빠에야와 육즙 가득한 그릴 이베리코 항정살은 타볼로 24만의 특제 소스와 함께 제공된다.

뷔페는 웨스턴 섹션을 중심으로 스페인 전통 타파스, 신선한 해산물 요리, 다양한 스페인식 핫 디시 등으로 구성된다. 셰프가 즉석에서 카빙하여 제공하는 하몽 이베리코, 깊은 풍미의 초리조, 감칠맛 나는 살치촌, 쫄깃한 식감의 쿡살라미 등 다채로운 하몽을 즐길 수 있는 타파스 섹션이 마련되며, 스페인의 고유 향신료와 신선한 재료를 활용해 완성한 사르수엘라 데 마리스코스(스페인식 해산물 스튜), 바삭하게 튀겨낸 스페인식 가지, 풍부한 마늘 향이 일품인 감바스 알 아히요 등 다양한 메뉴들이 풍성하게 준비된다.

“라 비타 에 벨라”(인생은 즐거워) 이탈리아 미식 in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

▶이탈리아=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모모카페(MoMo Café)는 미식의 계절 가을을 맞아 이탈리아 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안 푸드 프로모션(Italian Food Promotion)을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탈리안 푸드 프로모션 기간 동안 모모카페 뷔페에서는 로마식 소꼬리찜 코다 알라 바치나라(Coda Alla Vaccinara), 이탈리아식 농어 구이 아쿠아파짜(Acqua pazza), 소고기 요리 살팀보카(Saltimbocca), 아라비아따 쉬림프 그라탕, 고르곤졸라 피자, 마르게리따 피자 등 풍미 가득한 다채로운 이탈리안 퀴진을 선보인다. 이탈리아에서 즐겨 먹는 샌드 쿠키 바치 디 다마(Baci di dama), 부드럽고 달콤한 판나코타, 티라미수, 미모사 케이크 등 호텔 셰프들이 엄선한 이탈리아 정통 디저트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에밀리, 파리에 가다〉의 한 장면에서 주인공 에밀리가 이탈리아에서 즐겼던 음료이기도 한 아페롤 스프리츠는 화창한 날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 가볍게 즐기기 좋은 아이코닉한 식전주이다.

테이스트 오브 유럽 in 인천 쉐라톤

▶‘테이스트 오브 유럽’=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의 올 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피스트’(FEAST)는 9월 22일부터 11월 22일까지 가을 한정 프로모션 ‘테이스트 오브 유럽’(Autumn Taste of Europe)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은 유럽 각국의 대표 요리와 함께 해산물, 그릴 요리 등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테이스트 오브 유럽’ 프로모션이 진행되는 동안 피스트에서는 유럽 각국의 대표 메뉴를 뷔페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벨기에의 ‘조개찜’, 스페인의 ‘해산물 파에야’와 ‘감바스’, 헝가리의 대표적인 전통 스튜 요리인 ‘굴라쉬’, 이탈리아의 ‘라자냐’, ‘엔쵸비 바질 파스타’를 비롯해 돼지고기를 오븐에서 저온으로 장시간 구워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풍미를 자랑하는 오스트리아의 ‘슈바인스 브라텐’ 등이 대표 메뉴로 꼽힌다.

그릴 섹션에는 육즙이 풍부한 ‘채끝등심 스테이크’, ‘양갈비 구이’, ‘LA 갈비’를 라이브로 제공하며 이번 프로모션과 함께 독일식 ‘브라트부어스트 소시지 구이’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다양한 메뉴의 맛을 더할 음료 스테이션도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와인과 맥주은 무제한.

주중 저녁과 주말에는 신선한 대게가 더해지며 테이블 당 개별 플레이트로 제공되는 ‘랍스터 오븐 구이’도 만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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