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Z세대(199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태생)는 여행할 때 AI플래너를 쓰고, 호텔이 여행의 목적지가 될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 그들만의 호캉스

‘가성비가 여행 고려의 1순위’라는 응답은 세계 Z세대 평균이 한국 보다 높았다. 한국 Z세대들은 가성비를 중시하면서도 가심비도 어떻게든 반영해보려는 ‘깍쟁이 여행자’들이다. 그러서 한국 여행객들 사이엔 ‘럭셔리 가성비’라는 말도 생겨났다.

부킹닷컴은 이같은 내용의 자사 여행 빅데이터 및 설문 조사 분석 결과를 집대성해 28일 공개했다.

기술 이용행태(중복응답) 조사에서 ‘AI여행 플래너를 사용할 것’이라는 응답은 한국 57%, 글로벌 평균 53%, ‘여행중 숙소에서 AI 기반 편의시설 및 로봇서비스 등 기술 활용 서비스를 찾는다’는 응답은 한국 44%, 글로벌 40%로 나타났다.

혼행 여부(중복응답)에 대해 물어본 결과, ‘1년 안에 혼자 여행할 계획’이라는 응답은 한국 58%, 글로벌 63%, ‘지난 6개월 동안 혼자 여행했다’는 응답은 한국 39%, 글로벌 43%로 집계됐다.

동반자(중복응답)와 관련해 ‘친구들과 같이 여행을 떠난다’는 응답은 한국 48%, 글로벌 33%였고, 가족과의 여행은 한국 63%, 글로벌 58%, 부모님과의 여행은 한국 56%, 글로벌 47%로 응답했다.

정보습득 행태와 관련 ‘SNS를 통해 여행 영감을 찾는다’는 응답은 한국 41%, 글로벌 58%였다. 한국 여행객들은 최신기술인 AI의존도가 높은 대신, SNS 의존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목적지 및 숙소(다중 중복응답)와 관련해서는 ‘올해 여행 중 호텔에서 머물고 싶다’는 응답이 한국 70%, 글로벌 63%였다. ‘맘에 드는 숙소에 재방문한다’는 응답은 한국 64%, 글로벌 68%로 나타났다.

여행을 결정할 때 가성비를 가장 주된 요인으로 여긴다는데 동의한 응답자는 한국 42%, 글로벌 48%였다. 그래서 할인 혜택을 주의깊게 살핀다는데 동의한 응답자는 한국 57%, 글로벌 59%였다.

‘비용절감을 위해 성수기를 피하겠다’는데 동의한 응답자는 한국 65%, 글로벌 58%, ‘팁을 적게 주는 곳으로 간다’는데 동의한 응답자는 한국 58%, 글로벌 5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