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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강원도 ‘무농약 마을’서 가을 봉사활동 진행
농지 정리하고 마을주민 의료봉사
21년째 사회공헌 활동 전개
봉사활동에 참여한 대한항공 임직원과 가족들이 명동리 주민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대한항공은 가을철을 맞아 ‘1사 1촌’ 자매결연 마을인 강원도 홍천군 명동리 마을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명동리는 지난 1999년부터 마을 전체가 친환경 농법으로 농작물을 경작하는 ‘무농약 마을’로 잘 알려져 있다.

대한항공 임직원과 가족 3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일정은 지난 25일 진행됐다. 대한항공 임직원과 가족들은 농작물 수확이 끝난 농지를 정리하는 작업에 일손을 보탰다. 밭에 깔린 비닐을 걷어내고 고추 지주대, 농사에 썼던 끈을 제거한 데 이어 마을 환경 정리 활동도 도왔다.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의료봉사단에 소속된 전문 의료진도 이날 봉사활동에 함께했다. 평소 병원에 가기 어려웠던 마을 어르신들을 상대로 맥박과 혈압을 확인하는 등 간단한 문진을 실시하고 필요한 약을 처방한 것이다. 진통제와 소화제, 감기약 등 상비약도 마을에 기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에서 20년 넘게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며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봉사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 내에는 현재 사내봉사단체 24곳이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봉사단체들은 회사의 지원아래 국내외에서 활발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명동리마을에서는 자매결연을 맺은 후 2004년부터 매년 2차례(봄, 가을철)에 걸쳐 임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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