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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매매하고 애들 TV 내보냈나"…율희가 반대한 '돈벌이' 강행한 최민환에 비판 고조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31)의 성매매 의혹으로 그가 출연했던 KBS 육아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도 역풍이 불고 있다.

27일 '슈돌' 유튜브 채널의 최민환 출연 영상에는 최민환의 성매매를 비판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최민환이 아내 율희(26·걸그룹 라붐의 전 멤버)와 이혼한 후 엄마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 영상에서 한 누리꾼은 "네 더러운 짓 때문에 왜 애들이 엄마를 보고 싶어하면서 몰래 울어야 하나"라고 비판했다.

다른 누리꾼은 "부모님, 아들, 딸, 여동생, 조카 얼굴 다 팔렸는데 어떡하냐"라고 쓴소리를 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애들로 돈 벌지 말자고 (율희와) 약속했다며, 슈돌 출연료로 룸(살롱) 갔나"라고 했으며, "본인이 그런 잘못을 해놓고 아이들을 TV에 내보냈나"라고 비판했다.

'슈돌' 제작진 측을 향해 "다른 가족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영상을 내려야 한다", "이 난리가 났는데 제작진은 아직까지 영상 안내리고 뭐하냐"는 의견도 있었다.

율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최민환이 결혼 생활 중 성매매를 했음을 유추할 수 있는 대화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2022년 녹음된 해당 파일에서 최민환은 유흥업소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물과 성매매를 연상하게 하는 말을 했다. 최민환은 "놀러가고 싶다. 아가씨가 없대요"라고 하거나, '호텔', '셔츠(셔츠룸)', '가라오케(유흥주점)' '텐(텐프로)' '초이스' 같은 유흥업소 관련 은어를 사용하며 업소를 물색하는 듯한 대화를 했다.

최민환과 율희는 2018년 임신 소식을 알리며 결혼했다. 두 사람은 1남 2녀를 두고 5년 간 결혼생활을 이어오다 지난해 12월 부부의 연을 끝냈다.

이후 최민환은 지난 4월 '슈돌'에 첫 출연했다. 당시에도 이혼으로 인한 아픔이 있는 상태에서 아이들을 방송에 노출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이 있었다.

율희는 이혼 협의 과정에서 최민환과 "이혼이 아이들에게 영향이 많이 갈 테니, 이혼 후에는 아이들의 노출하지 말자고 했다"며 "그걸 돈벌이로 쓰지 말자고 했었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민환이 약속을 어긴 뒤 이혼 3개월 여 만에 삼 남매와 함께 '슈돌'에 출연한 것.

최민환은 이번 성매매 의혹이 불거지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슈돌에서도 하차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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