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컨벤션’·하반기 ‘어워즈’ 분리
2023년 진행된 올영페스타 현장. [CJ올리브영 제공] |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올리브영이 매년 연말에 열던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운영방식을 올해부터 바꾼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올해를 시작으로 연말 결산 행사 ‘어워즈’와 체험형 컨벤션 행사 ‘페스타’로 분리 운영한다.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뷰티 브랜드가 총출동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업계를 대표하는 뷰티 축제다. 5회차 행사였던 작년에는 5일간 79개 브랜드가 참여했고, 관람객 1만5000명이 다녀갔다.
앞으로 매년 12월에는 올해의 인기 상품을 만날 수 있는 연말 결산 행사 ‘올리브영 어워즈’가 열린다. 입점 브랜드가 제품 소개와 체험 중심으로 운영하는 컨벤션 행사 ‘올리브영 페스타’는 내년에 진행된다.
분리 운영은 고객 접점을 넓히고, 행사의 정체성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2019년부터 오프라인 뷰티 체험 축제인 ‘어워즈&페스타’를 선보여온 올리브영은 올해 무신사 뷰티, 뷰티 컬리 등 유통 플랫폼 기업들이 유사 뷰티 박람회를 열며 차별화에 대한 고민을 거쳤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 어워즈만의 고객 경험은 전국 매장과 온라인몰을 통해 제공하고, 내년 여는 페스타 행사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포맷으로 준비해 오직 올리브영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고객 가치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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