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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니 날고, 애들 멱 감는 한강 만든다며..한강버스로 어불성설”
서울환경연합, 한강버스 공익감사 촉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서울환경연합은 22일 오후 감사원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 한강버스 사업 공익감사를 촉구했다.

이 단체는 “150톤에 달하는 한강버스가 수십 번 지나가고 정박하기 위해서는 선착장 주변과 한강버스 노선 주변을 반복적으로 준설해야한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두모포에서 큰 고니가 날아오르고 아이들이 멱을 감을 수 있는 한강을 만든다고 했지만 리버버스가 하루에도 수십 번씩 오가는 한강에서 아이들이 멱을 감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한뒤 감사원 감사를 요구했다.

한강버스 공익감사 촉구 피켓시위

감사원은 지난 8월 23일 서울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가 리버버스 졸속 추진 등 서울시 부당행정에 대해 청구한 공익감사 진행 여부를 무기한 연장한 바 있다.

이 단체는 또 “리버버스 경제적 타당성을 분석하는 기준에 일관성이 없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기준을 멋대로 가져다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환경연합은 기자회견 이후 감사원에 ‘한강버스 타당성 왜곡의 건’ 공익감사청구서를 제출하며 소중한 생태공간이자 대표적인 공유자산인 한강을 공론과 숙의없이 민간기업 돈벌이 수단으로 내어주지 않도록 신속하고 공정한 감사를 촉구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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