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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 푸드뱅크, 서울시 푸드뱅크 평가 종합 1위
3년마다 서울 총 28곳 푸드뱅크·마켓 평가 실시
양천구, 6개 영역 모두 높은 점수 받아 종합 1위
이기재 구청장이 지난 7월 목3동 1동1푸드마켓 개소식에서 방문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양천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식품과 생활용품 나눔을 통해 지역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는 양천구 푸드뱅크·마켓센터가 올해 서울시 푸드뱅크마켓 종합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잇다푸드뱅크와 함께 푸드뱅크·마켓의 운영 효율화와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총 28곳의 푸드뱅크·마켓을 대상으로 3년마다 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평가는 사전평가와 현장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천구 푸드뱅크·마켓센터는 인력·재정확보, 운영관리, 고객관리, 지역사회협력, 사업성과, 정성평가 등 6개 평가 영역 전반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총점 94.21점으로 1위에 올랐다. 특히 기부처 관리를 통해 안정적으로 기부 물품을 확보하고 이용자 의견을 정기적으로 수렴해 서비스 질을 높인 점 등이 높은 평가(고객관리 영역 만점)를 받았다.

거동이 불편한 이용자를 위해 동주민센터 유휴공간에 간이매장을 설치하고 이동식 푸드마켓으로 운영하는 1동 1푸드마켓 사업, 전국 최초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한 식품기부 릴레이 캠페인 ‘푸드뱅크 드라이브’ 등도 호평을 받았다.

구는 신정동과 신월동 지점 총 2곳에서 푸드뱅크·마켓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약 30억원 상당, 110만여개 품목의 식품과 생활용품을 기부받아 저소득 취약계층 2만5000여명에게 전달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사회 전반적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먹을거리가 예전보다 풍부한 세상이 됐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하루 식사가 걱정인 사람들이 적지 않다”며 “푸드뱅크 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취약계층이 소외받지 않고 서로 나누는 문화가 확산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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