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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자경위-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약자 사고 예방 맞손
교통사고 취약 장소 합동점검 등 협력강화 업무협약

전남자경위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협무협약식을 가졌다

[헤럴드경제(전남)=김경민기자]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정순관)는 지난 17일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본부장 문재업)와 교통사고 줄이기 협력 강화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은 초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어르신 등 교통약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전남도 지역안전지수와 교통문화지수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행정안전부와 전남경찰청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9월 현재 전남지역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 인구의 26.9%(48만 명)이며, 고령자의 교통 사망사고가 전체 교통 사망사고의 약 62.6%에 달한다.

이에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노인보호구역 확대와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 제도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고령자 맞춤형 교통사고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교통사고 통계 및 예방 관련 자료 공유 ▲교통약자(노인·어린이) 중심 교통안전 홍보·교육 ▲교통안전용품 지원·활용 ▲교통사고 취약 장소 합동점검 및 교통안전시설 개선 분야 협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농번기철 이륜차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안전모 미착용 시 치명적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모 착용률을 높여 사망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자는 의미로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에 이륜차 안전모 100개를 전달했다.

전남도에선 70세 이상 고령운전자에 대한 차선이탈 경보장치 설치비(50만 원) 무료 지원과 경운기 등 농기계에 사고 알람 장치 부착 사업 등 고령자 맞춤형 교통안전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정순관 위원장은 “‘교통사고 줄이기’라는 공통된 목표 세운 두 기관이 실질적 협력을 통해 전남지역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여 도민이 행복한 안전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두 기관은 전남도에서 추진하는 시군 교통사고 예방 컨설팅에 적극 참여하고 교통안전 캠페인을 합동으로 개최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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