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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수물 ‘슬쩍’한 경찰들 직위해제…전국 경찰서 실태조사
18일부터 전국 경찰서 일제점검
최근 용산·강남서 경찰관 적발
[연합]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서울의 현직 경찰관들이 압수된 금품에 손을 대는 사례가 연이어 적발되자 경찰청이 전국 경찰서의 압수물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는 18~25일 사이 전국 경찰서를 대상으로 압수 증거물 관리 현황을 전수조사한다고 17일 밝혔다. 압수된 현금을 어떻게 보관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최근 서울 일선 경찰서 경찰들이 압수한 현금을 몰래 빼내 유용하는 일이 있었다. 용산경찰서는 형사과 소속 A씨를 담당 사건의 압수 현금에 손을 댄 혐의(업무상 횡령)로 전날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 14일엔 강남경찰서 소속 B 경사가 수억원어치의 압수물을 빼돌린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그는 압수물 관리 업무를 담당하면서 불법자금으로 압수된 현금 등을 유출했다가 적발됐다. 두 경찰관은 현재 직위해제된 상태다.

서울경찰청은 별도로 관할 31개 경찰서의 압수물 관리 실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점검을 위한 세부 계획을 세우고 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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