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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역 일대 37층 공동주택·오피스텔 건립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남성역-이수역 연계 보행거점 조성
동작구 사당동 252-15 일대 역세권 활성화사업 도시정비형 재개발 투시도[사진=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지하철 7호선이 지나는 남성역 일대 37층 규모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종로구 수송동 코리안리재보험 본사 사옥은 클래식 전용 공연장을 포함한 21층 건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안건들을 수정가결했다.

우선 ‘동작구 사당동 252-15 일대 역세권 활성화사업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 대상지는 공동주택 단지에 둘러싸인 저층 주거지역으로, 7호선 남성역에 인접한 곳이다. 교통 접근성 등 입지 조건은 양호하나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있어 도시환경 개선 및 역세권으로의 기능 강화가 필요한 지역이었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이 일대 복합개발을 통해 지하6층, 지상37층, 연면적 11만㎡ 규모의 근린상가, 문화시설, 공동주택(519가구)과 오피스텔(54실)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아울러 사당로변에 공공공지와 이와 연계한 공개공지를 배치해 남성역과 이수역 간 단절된 보행공간을 연결하는 보행 연계 거점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시는 접근성 개선을 위해 남성역과 선큰 광장을 잇는 지하 연결통로 및 지하철 출입구도 신설할 계획이다. 쾌적한 보행환경을 위해 대지 고저차를 고려한 단지 내 보행동선을 확보하는 한편 엘리베이터 등을 계획해 보행약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지역 필요시설로는 남성역 인근 학교 입지와 동작구 내 시설 분포 현황을 고려하여 글로벌 체험센터, 영어도서관을 계획했다.

종로구 수송동 80 일대 코리안리재보험 본사 사옥에서 진행되는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7지구 정비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가결됐다. 대상지는 1985년 건축물 준공 이후 38년 이상 경과해 건축물 안전, 도시경관 저해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지난 8월 개정된 2030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부문)을 반영해 개방형녹지 및 건축계획 등 일부 변경사항이 있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재상정했다.

해당 사업은 연면적 3만9357㎡, 지하3~지상12층 규모의 업무시설을 연면적 약 11만3000㎡, 지하8층~지상21층 규모로, 업무시설, 문화및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해 다시 짓는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용적률 994% 이하, 높이 90m 이하에서 건축이 가능하도록 정비계획(안)이 확정됐다.

특히, 광화문역에서부터 종로구청을 거쳐 대상지와 연결되는 지하도로를 신설해 도심 내 입체적인 보행체계를 구축하고, 지하층에 약 500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가칭 코리아 체임버홀)을 도입, 수송구역 내 인접 지구에 계획중인 문화시설들과 연계해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상에 약 6200㎡ 규모의 대구모 녹지를 만들어 도심 내 휴식과 여유, 활력이 넘치는 공간이 조성될 것이다. 대규모 녹지는 인접한 수송공원과 대상지 내 개방형녹지를 통합 조성하는 방식으로 계획됐다.

한편 시는 이날 위원회에서 광진구 군자동 98번지 일대 세종대학교 내 혁신성장시설 애지헌을 신축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학교) 세부시설조성계획 결정(변경)(안)도 통과시켰다. 세종대는 지난 6월 시가 발표한 ‘대학과 함께하는 서울 미래 혁신성장 계획’에 따라 첨단(신기술) 분야의 선도적인 교육 및 산·학·연 협업을 위한 전문분야 교육·연구시설을 도입함으로써 용적률 19.42%를 완화받았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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