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최근 개인정보유출 및 자금횡령 등 금융기관 내부 직원에 의한 금융사고가 증가하면서 보다 철저한 사용자 인증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금융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금융감독원과 각 은행권도 내부통제 강화의 뜻을 펼치면서 손바닥정맥인증 등 생체인증을 활용한 인증 도입이 적극적으로 활성화 되는 추세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생체인증 전문기업인 ㈜레오컴이 전자결제서비스 사업자인 ㈜커넥과 손잡고 핸딧 생체인증센터를 구축하면서 도입한 ‘손바닥정맥 결제 및 본인확인 서비스 사업’도 화제가 되고 있다.

손바닥정맥인증시스템은 다른 생체인증 대비 높은 보안성과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4대 시중 은행에서 ATM, 디지털 키오스크(Digital Kiosk), 화상상담시스템 등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업무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어 범용성도 높은 편이다.

㈜레오컴은 손바닥정맥인증으로 제1금융권에서 국내 최대 레퍼런스를 쌓아 온 생체인증 전문기업으로 KB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4대 시중 은행 및 NH투자증권 등 2금융권으로도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 장애인 치과병원, 내포 모아미래도 1차 아파트 등에도 서비스 작업을 진행하고, 군, 병원,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쓰임새가 증가하고 있다.

㈜레오컴 관계자는 “금융감독기관의 업무통제 강화요구에 따라 내부통제 강화 수단으로 금융권 전반에서 도입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면서 “디지털 환경하에서 비대면 금융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손바닥정맥 결제 및 본인인증서비스의 중요성도 점차 커져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