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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對수출 4위’ 일본 시장, 한류로 공략한다…도쿄서 ‘한류박람회’
韓기업 128곳·바이어 300곳 참가…'K-팝 콘서트' 연계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정상회담으로 양국 협력 기조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도쿄에서 국내 유망 소비재·서비스·기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류 박람회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2∼13일 도쿄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중소벤처기업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과 함께 한류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한류박람회는 한류 확산 지역의 장점을 활용해 국내 상품·서비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기업·상품 브랜드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2025년 오사카 엑스포 개최 및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에 앞서 한류를 통한 한국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도쿄에서 열린다.

이번 한류박람회는 K-팝 콘서트와 대규모 수출 상담회를 연계해 열린다. 박람회에는 국내 128개, 해외바이어 300개 등 총 420여개 기업이 참가해 수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박람회는 오는 12일 약 4만명이 관람하는 K-팝 콘서트에 앞서 열려 콘서트 관람객도 박람회를 참관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도쿄 한류박람회를 통해 K-푸드, K-뷰티, K-굿즈 등 소비재와 서비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우수성을 일본 바이어들에게 알리고 한국 상품의 우수성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1965년 국교 정상화된 한일관계는 내년 60주년을 앞두고 양자 협력 관계를 넘어 경제 협력을 위한 파트너로서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정부차원 협력 외에 양국 간 민간 교류도 확대되고 있어 한일 상호 방문객 수가 2023년 927만 명을 기록, 올해는 역대 최다인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은 우리의 4대 수출국(지난해 기준 290억딜러), 3대 수입국(477억달러)로 주요한 무역상대국이다.

조익노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일본은 지리적 근접성과 상호보완적 경제 관계, 미래 협력의 잠재력 측면에서 우리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류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고 수출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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