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빅히트뮤직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소설가 한강(54)의 한국 작가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날아들자 방탄소년단(BTS) RM, 뷔를 비롯한 대중문화계 스타들의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방탄소년단 멤버 뷔는 지난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군대에서 ‘소년이 온다’를 읽었다. 축하드린다”고 적었고, 그룹의 리더 RM도 기사를 공유하며 감격에 벅차 울고 있는 표정과 하트 이모티콘을 붙였다.

가수 흰(HYNN, 박혜원)에게도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은 큰 의미로 다가왔다. 그의 이름은 한강의 소설 ‘흰’에서 따왔다. ‘내가 더렵혀지더라도 흰 것만을 건넬게’라는 문장에 큰 감명을 받아 예명으로 지은 것이다.

흰은 한강의 노벨상 수상 소식에 소속사를 통해 “소설 ‘흰’의 그 문장을 통해 한 개인으로, 음악인으로 살아가면서 어떤 풍파나 상처가 있더라도 진심어린 순수한 마음을 담아 음악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작가님의 노벨 문학상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 한국 작품으로 작가님만의 시선과 통찰로 전 세계를 감동시켰다는 점에서 더욱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파친코’의 배우 김민하는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의 사진과 문장을 올리고 “노벨문학상 주인공은 한강”이라는 글로 축하의 마음을 건넸다. 그밖에도 류준열, 문가영, 옥자연도 SNS에 수상 소식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