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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C 파리바게뜨, 동남아 3개국 추가 진출 “글로벌 사업 가속”
태국·브루나이·라오스 진출 계약 체결
허진수 사장 “과감한 투자로 적극 확장”
7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파크웨이 퍼레이드(Parkway Parade)’점에서 허진수(오른쪽) 파리바게뜨 사장과 시드니 키스 버자야 푸드 CEO가 태국과 브루나이 진출을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PC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가 태국, 브루나이, 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에 추가로 진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7일(현지시각) ‘버자야푸드(Berjaya Food)’와 태국 및 브루나이 내 파리바게뜨 운영을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 파리바게뜨는 버자야푸드와 말레이시아, 필리핀 진출에 협력한 바 있다.

또한, 파리바게뜨는 라오스 기업인 코라오 그룹(KOLAO Group)과 라오스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파리바게뜨는 동남아시아 9개국, 세계 14개국에서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영국,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등에 590여 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계약은 ‘파크웨이 퍼레이드(Parkway Parade)’점에서 허진수 파리바게뜨 사장과 시드니 키스 버자야 푸드 CEO, 오주영 코라오 그룹 신사업 총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파크웨이 퍼레이드점은 싱가포르의 21번째 파리바게뜨 매장이다.

태국 베이커리 시장은 연 평균 1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태국을 동남아시아 시장의 주요 거점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브루나이와 라오스는 시장 규모가 크지 않지만, 고급 베이커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고급 베이커리 카페 문화를 전파하고 현지 트렌드를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2025년 신규 진출 3개국에 모두 첫 매장을 열 예정이다. 올해 말에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건립 중인 ‘글로벌 할랄 인증 제빵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허진수 사장은 지난달 조호르바루 공장을 방문해 첫 시운전을 참관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는 싱가포르에 진출한 국내 스마트팜 스타트업인 ‘넥스트온’과 동남아시아 현지 파리바게뜨에 대한 딸기 공급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넥스트온은 현재 국내에서 파리크라상에 스마트팜 재배 딸기를 공급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해외 현지에서 우수한 국산품종의 딸기를 공급받아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동반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허진수 사장은 “미국과 중국, 유럽과 함께 동남아·중동 시장을 중요한 글로벌 성장축으로 삼은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에 따라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우리 중소기업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등 다각도로 글로벌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mp12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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