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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선·아키오, 한일 모터스포츠 발전 힘모은다
‘현대Nx토요타 가주 레이싱’ 첫 개최
정의선·아키오 회장, 직접 현장 방문
“모터스포츠 문화 확대 의지 보일것”

현대자동차와 토요타자동차가 27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양국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을 위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처음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글로벌 1·3위 완성차업체이자 한국과 일본의 대표기업 수장이 만난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모리조’라는 이름의 드라이버로 활동 중인 토요타그룹의 토요타 아키오 회장은 직접 행사장을 찾아 양사 월드랠리팀의 퍼포먼스를 살펴볼 예정이다.

정 회장과 아키오 회장은 지난 4월 일본 아이치현 토요타 본사에서 만나 수소차와 자율주행 분야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등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지만, 공식 석상에서 함께 등장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회사별 고성능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모터스포츠의 저변 확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방안을 더욱 구체화하는 데 머리를 맞댈 것으로 점쳐진다.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은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참여하고 있는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GR)이 처음으로 손잡고 양사의 고성능 모델과 경주차를 선보이며 국내 고객들과 함께 모터스포츠 문화를 즐기기 위해 기획됐다.

WRC에서 활약 중인 ‘i20 N Rally 1 하이브리드’(오른쪽)와 ‘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현대차 제공]

양사는 이번 행사를 모터스포츠 문화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기 위해 고객들이 함께 고성능 차량을 즐길 수 있는 ‘트랙 데이’를 마련한다. 아울러 현대 N과 토요타 GR 차량이 같은 공간에서 달리는 모습도 보여줄 계획이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으로 각 사의 월드랠리팀 경주차가 실전 랠리 같은 주행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쇼런과 더불어 고객들이 직접 경주차의 성능을 느낄 수 있는 ‘택시 시승 체험’ 등 다양한 드라이빙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현대 N은 2024 WRC 시즌에서 활약 중인 ‘i20 N Rally 1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커스터머 레이싱을 위한 ‘i20 N Rally 2’ 경주차 2종과 ‘아이오닉 5 N’, ‘아반떼 N’ 등 양산 고성능 N 라인업을 선보임과 동시에 드리프트에 특화된 ‘아이오닉 5 N 드리프트 스펙’을 통해 역동적인 쇼런을 보일 예정이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은 ‘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 ‘GR 야리스 랠리 2’를 비롯해 ‘GR 수프라’, ‘GR86’ 등 경주차와 고성능 모델을 선보인다.

또한 양사는 행사장 내 전시 부스를 운영해 브랜드 전용 특화 상품과 콘텐츠를 제공하고 차세대 친환경차를 전시해 미래 비전을 전달한다.

이영호 현대차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경쟁과 우정이 공존하는 모터스포츠 문화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자동차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이룬 토요타와의 협업을 통해 모터스포츠 문화를 확대하고자 하는 현대차의 의지를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재근 기자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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