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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한복의 대가 이일순,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한복패션쇼 개최

전통한복의 대가 이일순 디자이너가 패션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이탈리아에서도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한복패션쇼를 선보였다.

7일 한복브랜드 금단제에 따르면 현지시각 10월 2일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빌라 줄리아(Villa Giulia) 국립 에트루리아 박물관에서 2024년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과 2024·2025 한·이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빛, 빛 속으로!’ 한복 패션쇼가 열렸다. 이번 패션쇼는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 주최로 열렸으며, 이일순 디자이너의 전통한복 브랜드 금단제와 패턴한복 브랜드 오우르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사진=금단제 제공

19세기에 지어진 이탈리아 문화부 소속 빌라 줄리아 국립 에트루리아 박물관에서 개최된 ‘빛, 빛 속으로!’의 무대는 1시간여 정도 진행됐다.

성악가들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런웨이가 시작된 이번 행사는 ▷오방색, 오간색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파티한복, 화이트와 파스텔톤의 치마저고리 한복과 ▷당의, 원삼, 치적의 등의 현대적인 한복 ▷왕의 즉위식에서 입었던 대례복으로 구장복과 치적의 ▷전통의 모습과 현대적인 해석이 담긴 한복으로 권위를 표현했다. 한복패션쇼 사이사이에는 현대무용과 전통무용(부채춤, 살풀이춤)이 펼쳐졌다.

‘빛, 빛 속으로!’ 총감독을 맡은 이일순 디자이너는 “패션쇼가 끝나고 많은 감사의 메시지를 받았다”며 “우리나라 한복에 대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라고 극찬을 해주셨다. 또한 현지에서 모델에이전시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님은 수많은 패션쇼를 다녔지만 정말 압도적이고 충격적인 무대였다고 호평을 해주셨다. 패션의 본고장에서 이런 평을 받아 너무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일순 디자이너는 “패션의 나라 이탈리아에서도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이 통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세계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밀라노에서도 멋진 무대를 선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금단제 제공

한편 금단제는 미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22년 10월 시애틀에서 ‘한복공연쇼 : RUNWAY TO PARTNERSHIP’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금단제와 함께 무대 연출과 기획을 맡은 ‘오우르’는 떠오르는 신진 패션브랜드로 지난 2023년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코첼라)‘의 헤드라이너 '블랙핑크'가 오우르의 의상을 입어 주목을 받았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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