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 [123RF]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재혼을 통해 돌싱(돌아온 싱글) 남성은 ‘생동감을 증진시키고’, 여성은 ‘경제력을 보완하기’ 바라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돌싱남녀 516명을 대상으로 ‘재혼을 통해 가장 얻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29.5%가 ‘생동감 증진’으로 답했고 여성은 35.3%가 ‘경제력 보완’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경제력 보완(25.6%)’, ‘안정감 제고(22.8%)’, ‘일상사 부담 경감(15.5%)’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안정감 제고(25.2%)’, ‘생동감 증진(17.8%)’, ‘지위 향상(15.5%)’의 순이다.

또 재혼하는 것이 돌싱으로 사는 것보다 낫기 위해 전제돼야 할 사항이라는 질문에서도 남녀 간에 이견을 보였다.

남성은 35.7%가 ‘친밀성’으로 답했고 여성은 ‘대등한 지위’로 답한 비중이 32.6%로서 각각 첫 손에 꼽혔다. 두 번째로는 남녀 모두 ‘상호 신뢰(남 28.3%, 여 29.0%)’를 들었다.

이어 남성의 경우 ‘독립성 보장(21.3%)’과 ‘대등한 지위(14.7%)’, 여성은 ‘친밀성(23.3%)’과 ‘독립성 보장(15.1%)’ 등이 뒤를 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원만한 결혼생활은 어느 한 사람만의 노력이나 희생으로는 이뤄지지 않는다”며 “재혼을 통해 본인이 얻고 싶은 것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상대도 기대하는 것이 있으므로 쌍방 모두 역지사지의 자세로 상대를 생각하고 배려해야 재혼의 긍정적인 효과가 도출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