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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SK에너루트, 일반수소발전 사업자 선정…“2026년부터 20년 운영”
지난해부터 총 4개 발전사업 낙찰 받아
총 38㎿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설치·운영
울산하이드로젠파워 1호, 2호, 3호 조감도 [롯데SK에너루트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롯데케미칼과 SK가스, 에어리퀴드코리아의 합작사인 롯데SK에너루트는 지난달 30일 전력거래소가 발표한 2024년 일반수소발전 입찰 결과 울산하이드로젠파워3호, 태화하이드로젠파워1호, 태화하이드로젠파워2호를 낙찰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롯데SK에너루트는 지난해 낙찰 받아 현재 건설 중인 울산하이드로젠파워2호를 포함해 총 4개 발전사업을 수행한다.

롯데SK에너루트는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 내 각각 20㎿급 1기와 9㎿급 2기의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설치해 2026년부터 20년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화학군과 SK가스 자회사로부터 안정적인 부생수소 공급도 확보했다.

롯데SK에너루트의 경우 다른 사업자와 달리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전용모델을 적용해 향후 청정수소 도입 시 추가적인 설비 변경이나 개조 없이 연료전환이 가능하다. 또한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하는 만큼 울산산업단지 내 에너지 자급자족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등 친환경 발전원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모두 완공되면 울산시민 약 8만가구(4인 기준)에 연간 약 29만㎿h의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수소 시범도시로 선정된 울산시의 세수 증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롯데SK에너루트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수소충전소 등 수소에너지사업 선점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롯데케미칼의 수소사업은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그린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롯데SK에너루트가 지난해 세계 최초 일반수소발전 사업자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성과를 내게 돼 뜻깊다”며 “SK가스는 앞으로도 수소사업의 확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궁극적인 목표인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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