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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경주 APEC 주제는…'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APEC 준비위 3차 회의에서 기본계획 의결
정상회의·외교통상·최종고위관리회의 경주에서
제주·인천·부산에서 SOM 및 장관회의 분산 개최
ABAC 및 아태지역 경제인 참석 CEO Summit 실시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8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정부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주제로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을 제시했다. 정상회의 주간은 경상북도 경주에서 개최하고, 여타 주요 회의는 서울, 제주, 인천 등에서 분산 개최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3차 회의를 주재하고 이러한 운영계획과 준비사항에 관한 기본방향이 담긴 준비 기본계획을 의결했다. 준비위원회가 국무총리 소속으로 개편된 이후 첫 회의다.

내년도 정상회의 주제로 제시한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에 대해 준비위는 “APEC 비전이 지향하는 개방적이고 역동적이며 회복력있고 평화로운 아시아태평양지역을 가까운 장래에 실현해 나가자는 의지를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중점과제로 연결(Connect), 혁신(Innovate), 번영(Prosper)을 제시했다.

정부는 기본계획을 통해 2025년 APEC 정상회의 주간을 하반기 경북 경주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제안했다. 이에 따라 정상회의 주간에 개최되는 정상회의(AELM),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AMM), 최종고위관리회의(CSOM) 등은 경주에서 열린다.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과 재무차관회의도 경주에서 진행한다.

오는 12월 중순 열리는 비공식고위관리회의(ISOM)는 서울에서 개최한다. 제주에서는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2)를 비롯해 통상장관회의, 교육장관회의, 인적자원장관회의, 기업장관회의가 열린다.

인천에서는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과 디지털장관회의, 여성경제회의, 식량안보장관회의, 재무장관회의, 구조개혁장관회의가, 부산에서는 해양장관회의, 에너지장관회의가 개최된다.

이번 준비위 회의에서는 정상회의 계기 경제인 행사 계획도 보고됐다. 준비위는 경제인 행사와 관련해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 회원국 정상들간 대화뿐 아니라 아태 지역의 각계 경제인들이 참석하는 CEO Summit을 실시해 자유무역주의 확산과 역내 무역·투자 증진을 이끄는 선도국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역내 경제인들의 방한 기회를 활용해 투자와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부는 “2025년 APEC 의장국 수임은 우리나라가 역내 경제협력 의제를 주도하고 국내 어느 도시와 지역에서도 외교와 경제, 문화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저력이 있음을 국제사회에 보여줌으로써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실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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