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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복 신임 서부발전 사장 “현장 목소리 경청, 공정·투명 원칙 도출”
이정복 제10대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20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한국서부발전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이정복(61) 제10대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30일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공정과 투명의 원칙 아래 합리적 결단을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날 충남 태안 본사에서 진행된 취임사에서 “지금의 위기를 직시하고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며 이같이 취임일성으로 발전사업의 안정성·효율성 제고와 성공적 에너지 전환 등 주요 경영 목표를 밝혔다.

이 사장은 “서부발전은 친환경, 분산화, 디지털화 등 에너지 대변혁 시대를 맞이해 중요한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며 “탈영관림(脫影觀林·나무 그늘을 벗어나 넓은 시각으로 숲을 바라봄)의 자세로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높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와 불안정한 국제 정세는 에너지 수급 리스크를 가중하고 있다”며 “에너지 안보의 큰 축을 담당하는 발전공기업으로서 연간예산의 75%에 달하는 연료의 안정·경제적 확보와 친환경에너지전환의 적극 추진, 신사업 및 디지털 기술의 확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발전사업의 안정성·효율성 제고와 성공적 에너지 전환 ▷안전 최우선 경영 지속 ▷지속·실현 가능한 미래성장동력 창출 ▷소통과 윤리경영 실천 ▷성과 중심 인사·유연한 조직문화 정착 등 미래를 위해 집중해야 할 사항과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또 “전력 생산이라는 본연의 책무를 넘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여정에 우리 모두의 역량을 집중하자”며 “서부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열정으로 하나 된 뜻을 모아 글로벌 탑티어(Global Top Tier)가 되기 위한 힘찬 도전을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취임 첫 행보로 태안발전본부를 찾아 안전 경영 확립을 강조했다. 이정복 사장은 태안발전본부에서 발전설비 안전 점검을 마치고 협력회사를 포함한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 사장은 1963년생으로 경기고와 성균관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1989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해 언론홍보실장, 경영평가실장, 인사처장, 상생관리본부장, 경영관리부사장을 역임한 뒤 서부발전 사장으로 역임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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