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호주의 주류세가 반년 주기로 인상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호주의 주류세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반영해 1년에 두 번 변동되고 있는 중이다. 다른 국가의 주류세와 비교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호주맥주양조협회의 존 프레스턴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호주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맥주세를 부과하고 있다.
주류세 인상은 현지의 양조장 또는 주류점 매출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반년마다 이뤄지는 주류세 인상이 업계의 불확실성을 높인다는 불만도 나온다.
호주증류소협회의 폴 맥레이 최고경영자는 코로나-19 이후에 주류세가 20% 이상 인상됐다면서 주류세 동결을 촉구했다.
aT 관계자는 “호주에서 지속적으로 주류세가 인상됨에 따라 한국주류수출업자들은 현 상황을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인의 가격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다양한 가격대 제품 출시 등의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