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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1.6㎜ 극한호우에…급류 휩쓸린 80대 숨진 채 발견 [종합]

집중호우가 쏟아진 21일 오후 전남 영암군 학산면이 물에 잠겨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극한 호우가 쏟아진 전남 장흥에서 80대 노인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오전 11시35분쯤 장흥군 장흥읍 평화저수지에서 주민 A(8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27분쯤 장흥군 장흥읍 자신의 주택 근처에서 배수로에 빠져 실종됐다. 사고 당시 A씨의 주택 주변은 하천에서 불어난 물로 침수된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폐쇄회로(CCTV)등을 확인한 뒤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A씨를 찾지 못하고 이날 헬기와 드론, 수색견 등과 인력 220명을 투입해 평화저수지와 하천 등을 따라 수색한 끝에 A씨 주검을 발견했다.

장흥 지역은 전날 시간당 7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졌으며 누적 강수량은 231.6mm를 기록했다.

경찰은 A씨가 불어난 물에 배수구를 발견하지 못하고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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