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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한양행, 차세대 항암제 공동개발 중단에 16% 급등 [특징주]
오전10시6분 기준 14만6400원
얀센과 4세대 표적 항암치료제 개발종료
다만 3세대 효과 개선 이유…호재인식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유한양행이 얀센과의 차세대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표적 항암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을 종료하기로 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20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유한양행은 전 거래일보다 16.65%(2만900원 오른 14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이날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인 얀센 바이오테크(이하 얀센)과 4세대 EGFR 표적 항암 치료제인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공동 연구개발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8년 체결된 기술이전 계약이 변경됨에 따라 유한양행이 받을 수 있는 단계별 마일스톤 기술료도 당초 12억500만달러(약 1조6000억원)에서 9억달러로 줄었다.

다만 회사 측이 4세대 EGFR TKI 공동 연구개발 종료의 이유에 대해 "3세대 EGFR 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제품명 렉라자)과 존슨앤드존슨(얀센의 모회사)의 이중 항체 '아미반타맙'의 병용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EGFR 2차 저항성 변이 발생률이 현저히 감소함에 따라, 4세대 EGFR TKI의 추가 개발 필요성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히면서 연구개발 종료가 호재로 해석됐다.

유한양행은 이날 1076억원 규모의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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