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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반 큰 며느리 김민형 전 아나운서 30대에 '상무' 꿰차
이달 커뮤니케이션실 사회공헌 담당
김민형 전 SBS 아나운서. [뉴시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호반그룹의 김대헌(36) 기획총괄사장의 부인 김민형(31) 전 SBS 아나운서가 그룹 상무 자리에 앉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김 전 아나운서는 이달 초부터 호반그룹 커뮤니케이션실 상무로 출근 중이다.

커뮤니케이션실에선 동반성장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사회공헌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3년생인 김 상무는 서울여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다. 2016년 MBC 계약직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발을 들였고 2018년 SBS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8 뉴스' 주말 앵커, '궁금한 이야기Y' 진행을 맡았다.

그는 SBS 사보에 "친할아버지는 독립유공자, 외할아버지는 6·25 전쟁 참전유공자"이며 "친할아버지는 일본 유학 중 친구 분들에게 독립운동에 투신할 것을 선전하다 체포돼 형을 받기도 하셨다"며 자신이 독립운동가 후손임을 알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2020년 7월 김대헌 사장과 열애설에 휩싸였으며 그해 11월에 퇴사하고 12월에 김 사장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호반그룹은 주택, 건축, 토목, 리조트 분야 사업을 주로 하며 2023년 기준 재계 순위 33위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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