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식도역류질환 치료 국산 신약 ‘자큐보’의 해외 진출이 빨라지고 있다.

12일 제일약품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에 따르면, 멕시코 1위 제약사 라보라토리샌퍼(Laboratorios Sanfer)와 자큐보(자스타프라잔)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샌퍼는 멕시코 포함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지역 19개 국가에 자회사와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계약은 총 19개국을 대상으로 한다.

1941년 설립된 샌퍼는 멕시코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매출규모 및 점유율 1위의 글로벌 기업이다. 중남미 시장에서 자큐보의 빠른 영역 확장이 기대된다.

이번 기술이전은 지난 5월 인도 제약사와 계약 후 4달 만에 이뤄졌다. 이미 계약을 한 중국과 인도에 이어 자큐보는 총 21개국에 진출하게 됐다.

자큐보는 국산 37호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신약.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최종 품목허가를 받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남미와 같은 높은 성장잠재력을 가진 시장에 진출하게 됐는데, 이는 글로벌 확장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 했다.

손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