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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원장, 弗상원 재정위원장 면담…가계부채 관리방향 공유
금융동향 공유 및 양국 금융협력 강화 논의
김병환(오른쪽) 금융위원장이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프랑스 상원 재정위원회 끌로드 레이날 위원장과 면담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프랑스 상원 재정위원회 끌로드 레이날 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상원의원 6명과 면담했다고 금융위는 전했다.

재정위는 프랑스 상원 7개 상임위 중 하나로, 금융 및 재정 법률안 제·개정, 금융·통화정책 점검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면담은 해외 순방 중인 재정위 측 예방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재정위 측은 김 위원장 취임을 축하하며 금융시장·정책 동향과 민간·정부 국가부채 현황 및 관리방향 등에서 시사점을 얻고 위해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게 됐다고 면담 목적을 밝혔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프랑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해 말 63.0%로 주요국 평균 수준이나, 기업부채의 경우 150.4%로 한국(122.3%) 및 평균(92.4%)을 대폭 상회한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7월 말 취임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가계부채, 자영업자 대출, 제2금융권 건전성 등 4대 리스크 해소를 위해 중점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계부채의 경우, 총량 측면에서 금융회사가 차주의 상환능력을 엄정하게 심사하여 대출실행 여부나 한도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으며, 질적으로도 고정금리·분할상환 확대 등 구조개선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김 위원장과 레이날 위원장은 가계·기업부채 등 금융시장·정책 동향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양국 민간 금융회사 부문에서도 상호 진출과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면담을 마무리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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