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제공]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스타벅스가 ‘NOW Brewing(나우 브루잉)’ 서비스를 운영하는 매장을 전국 590여 개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NOW Brewing’은 출근길이나 점심시간 등 주문이 몰리는 특정 시간대에 일부 음료를 사이렌 오더로 주문 시 더 빠르게 제공받는 서비스다. 골드 등급 회원 기준 ‘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 ‘콜드 브루’,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아이스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를 최대 2잔까지 주문할 수 있다.

스타벅스가 ‘NOW Brewing’ 상위 10개 점포를 살펴본 결과, 해당 점포들은 피크타임에도 해당 서비스로 접수된 주문의 83%를 3분 안에 제공했다. 일반 주문 소요시간도 평균 43초 빨라졌다.

스타벅스는 이달부터 운영 매장을 기존 140여 개에서 590여 개로 4배 이상 늘린다. 그린 등급도 이용할 수 있다. 대상 음료는 기존 5종에서 ‘복숭아 아이스 티’, ‘돌체 콜드 브루’, ‘오트 콜드 브루’를 추가했다. 서비스 시간도 앞당겼다. 오전 7시 30분부터 이용할 수 있던 서비스는 매장 오픈 직후부터 가능하다. 최대 주문 잔 수도 기존 2잔에서 4잔으로 늘렸다.

백지웅 스타벅스 기획담당은 “빠르게 음료를 받을 수 있는 ‘NOW Brewing’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만족도가 높은 것을 반영해 대상점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전체 주문의 35%가 사이렌 오더로 이뤄지는 만큼 앞으로도 꾸준한 고도화를 통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