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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년째 1시간 1000원...따릉이마저 오를까”
학술용역 중간 보고
한 시민이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하려고 휴대폰을 보고 있다.[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2010년 이후 1시간에 1000원 요금을 고수해온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적정한 요금 인상안을 서울시가 연구하고 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양대학교산합협력단이 ‘공공자전거 요금체계 개편 학술용역’ 수의계약에 따라 연구 중간보고를 할 에정이다.

서울시는 이 연구를 통해 적정 수준의 따릉이 요금 인상안을 도출하고 요금 현실화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요금이 오르면 수요가 줄어드는 탄력도를 고려해 적정 수준의 인상안을 살피고,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률에 연동해 요금을 조정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한다.

따릉이 요금은 2010년 서울 공공자전거 시범 운영 이후 1시간에 1000원, 2시간에 2000원을 유지해왔다.

다만 시는 연구용역이 따릉이 요금 인상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1인당 평균 운임을 운송원가로 나눈 값인 요금 현실화율은 서울 대중교통 기준 73∼85% 수준이다.

따릉이는 2010년 11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2015년 10월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따릉이 누적 이용 건수는 1억9000만건으로,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서울시민 1명당 평균 20번 정도 따릉이를 이용했다.

따릉이 운영 대수는 2010년 440대에서 올해 1월 기준 4만5000대로, 대여소는 2010년 44곳에서 2760곳까지 크게 늘었다.

서울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따릉이 서비스 개선방안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따릉이 요금체계를 시민 선호도에 맞게 간소화하고 자전거 정비 체계와 재배치 효율화 방안을 살펴본다.

따릉이 이용권은 현재 1일, 7일, 30일, 180일, 365일 등 5종을 판매 중이다. 각 이용권은 다시 하루 1시간과 2시간용으로 구분된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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