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레이컴 관련 이미지 [(주)레이컴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인 ㈜레이컴이 국제방폭인증(IECEx)을 획득한 ‘방폭비콘’과 ‘방폭태그’를 활용한 ‘방폭구역 스마트안전 모니터링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3월에 국제방폭인증을 취득한 이후, 국내 산업안전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방폭인증(KCs)을 추진함과 동시에 내부 디자인 개선·출시 준비를 마쳤다. ㈜레이컴의 ‘방폭구역 스마트안전 모니터링 솔루션’은 가스, 석유, 폭발물 등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폭발위험 지역에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해 선제적으로 작업자 안전 환경을 모니터링 한다.

레이컴에 따르면 기존 폭발 위험 지역에서는 ‘방폭인증 제품 적용’이라는 제약 때문에 각종 센서 기기를 활용한 작업자 위치 관제, 가스 누출·화재 모니터링 등의 스마트안전 솔루션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레이컴은 ‘방폭비콘 및 방폭태그’ 제품을 개발하고 국제방폭인증을 획득했다.

국제방폭인증을 통과한 제품은 ‘방폭비콘 RDBEACON-100’과 ‘방폭태그 RDEXTAG-100’이다. 해당 제품은 앞으로 인화성·가연성 물질 또는 화학 제품, 폭발물 등의 물질들이 화재를 발생 시킬 수 있는 폭발 위험 지역이나 폭발 위험성이 내재되어 있는 다양한 산업현장의 방폭 구역에서 스마트안전 솔루션 활용을 위한 기본 IoT 기기로 활용될 수 있다.

방폭구역의 폭발사고는 작업자의 생명과 산업 현장의 재산을 위협하며, 이러한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폭발의 원인이 되는 ‘불꽃, 스파크, 열 등’을 차단해 안전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안전 장비·기기를 사용해야 한다.

이러한 다양한 산업 시설의 수요에 대응하여 출시된 레이컴의 방폭비콘과 방폭태그는 다양한 방폭기기, 즉 방폭카메라, 방폭가스센서, 방폭검침기, 방폭태블릿 등을 공급하는 다수의 기기 업체들과 협업하여 ‘방폭구역 스마트안전 모니터링 솔루션’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방폭구역 스마트안전 모니터링 솔루션’은 가스, 석유, 폭발물 등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폭발위험 지역에서 현장을 24시간 확인하고, 이상 현상이 발생하면 관리자에게 알림 메시지를 전송, 방폭구역 현장 안전을 실시간 확보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안전모 미착용이나 위험 설비 접근, 위험 지역 단독작업과 같은 안전 사항 준수 여부부터 작업자 쓰러짐, 연기, 화재 등 사고·재해까지 감지, 방폭구역 작업 현장의 위험 요소·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방폭구역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석유화학산업단지 및 철강산업단지 등에서 주기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대규모 정비점검(TA)’ 시에는 현장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다수의 외주 인력이 방폭구역 내에서 다양한 정비작업을 수행해야 하면서 다수의 위험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레이컴의 제품들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에서 제정한 방폭 전기기기에 대한 국제방폭인증(IECEx) 중에서 ‘본질안전 방폭인증’을 취득하였다. 방폭의 여러 유형 중 ‘본질안전 방폭인증’이란 ‘위험한 장소에서 사용되는 전기회로(전기 기기의 내부 회로 및 외부배선의 회로)에서 정상 운영 및 사고시에 발생하는 전기불꽃 또는 열에 의해서도 해당 전기회로가 점화되지 않는다는 것이 점화시험 등에 의해 확인된 구조’를 말한다.

레이컴 관계자는 “폭발 및 화재 등의 위험요소가 내재된 석유, 화학 및 방위 산업 등의 다양한 산업 현재 내에서는 현장 근로자 및 작업자의 생명 및 물적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안전성이 객관적으로 인증된 방폭 기기의 사용이 필수적이다.”며 “이번 국제방폭인증(IECEx)을 획득한 제품들은 금년 10월말 국내방폭인증(KCs)을 완료한 예정이며, 다양한 인증 시험을 거쳐 어떠한 위험 환경에서도 안전한 상태로 존재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회로 제품이며, 이를 적용한 방폭구역 스마트안전 모니터링 솔루션은 국내 방폭구역 산업현장의 안전 수준을 한단계 상승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레이컴은 IoT 기술로 건설·토목·제조·선박·해양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근로자 안전정보를 실시간 수집하고, 관련 정보를 처리·관제하는 안전 시스템 플랫폼 제공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