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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중도집권 플랜’ 혁신회의 조직개편
당내보단 대여공세·외연확장 초점
“협력의원단 해체 필요” 목소리도

더민주전국혁신회의(혁신회의)가 대권에 재도전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중도 표심 잡기 과제에 맞춘 조직 개편 논의를 시작한다. 원외인사로 구성된 혁신회의 지도부는 원내와의 역할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당내 문제보다는 대여공세 및 외연확장에 초점을 맞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26일 헤럴드경제 취재에 따르면 혁신회의 지도부는 29일부터 3주간 모여 조직 개편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다음 달 21일에는 총회(혁신공동회)를 개최해 전국 회원의 총의를 모으기로 했다.

개편 방향성은 원외중심 조직 운영을 통한 외연확장이다. 이 대표의 당 장악에 1등 공신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 혁신회의가 개혁 의지를 보이는 이유는 강성 친명(친이재명)조직의 이미지가 이 대표에게 되려 부담이 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조직 내부에서도 나오면서다.

혁신회의 핵심 관계자는 “이재명 리더십 강화, 공천 혁명, 당원 중심의 정당 혁신 등 혁신회의가 목표로 삼아온 것들은 총선과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어느 정도의 궤도에 올라섰다”며 “향후에는 시선 밖으로 돌려 윤석열 정부 퇴행과 문제점 제기하고 정권 교체의 필요성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혁신회의는 우선 원내외의 역할을 명확하게 구분 짓기로 했다. 원외는 당원을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해 비전을 제시하고, 원내 인사들은 국회 연구모임을 통한 정책 개발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원외 중심 조직 운영을 위해선 의원협력단 자체를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강성 친명 인사들이 조직을 이끌고 있다는 외부 평가를 의식해 지도부 재편도 논의 중이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대표는 현재 사의 표명을 한 상태다. 양근혁 기자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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