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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더운 날씨가 지속되며 수온 또한 높아진 가운데, 경남 남해안 양식어류 폐사가 1500만마리를 넘긴 것을 나타났다.
24일 경남도는 17일부터 23일까지 고수온으로 폐사한 양식어류는 누적 1575만1000마리라고 밝혔다.
22일부터 23일까지 하루 동안에만 270만6000마리가 폐사했다.
피해 발생지역은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 남해군 관내 315개 양식장에서 키우던 10개 어종으로, 조피볼락(우럭)이 1113만5000마리 폐사해 피해 규모가 가장 컸다.
10개 어종 누적 피해 신고액은 267억300만원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6일 경남 전역에 고수온 경보를 발령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바다 표층 수온이 25도가 되면 고수온 예비특보를, 28도까지 오르면 주의보를, 28도가 넘으면 경보를 발령한다.
현재 양식장이 밀집한 경남 남해 연안 기온은 20.6도∼34.2도를 오르내린다.
기후변화로 바다 고수온 피해는 매년 발생하는 추세다. 지난해 경남 남해안에서만 양식어류 1466만6000마리가 고수온으로 폐사해 207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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