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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재선 KGM 회장 “액티언, 고객 사랑 많이 받을 것”
평택 본사서 ‘트랜스포메이션 데이’
KGM 브랜드 전략 ‘실용적 창의성’
본계약 일주일 만에 1만3127대
곽재선 KGM 회장이 20일 경기 평택시 KGM 본사에서 열린 ‘트랜스포메이션 데이’에 참석해 액티언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KGM 제공]

“액티언을 시작으로 KG 모빌리티는 최고를 향한 쉼 없는 변화,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로 세계 속에 우뚝 서는 자동차 메이커로 거듭날 것입니다.”

곽재선 KG 모빌리티(이하 KGM) 회장이 20일 경기 평택시 KGM 본사 내 디자인센터에서 열린 ‘트랜스포메이션 데이’에서 새 브랜드 전략을 적용한 첫 번째 신차 액티언을 소개하며, KGM의 새로운 변화와 시작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행사는 곽 회장을 비롯해 박장호 KGM 대표이사, 황기영 KGM 대표이사,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 선목래 노동조합 위원장, 박경배 파트너스 회장(경기산업) 등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곽 회장은 “KGM의 전신인 쌍용자동차 때부터 정통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시작인 코란도와 무쏘, 한국 최초의 럭셔리 세단 체어맨 등 다양한 차량을 출시해 70년의 서사를 이어왔다”며 “물론 과거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KGM으로 탄생한 이후 새로운 행보와 새로운 회사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선포식은 KGM의 또 다른 역사를 맞이하는 새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로운 액티언은 과감한 도전정신을 담으면서도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적용한 첫 모델로 좋은 품질, 멋진 디자인과 상품성,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모델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달리는 자동차 메이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KGM은 이날 신규 브랜드 전략인 ‘실용적 창의성’도 발표했다. 곽 회장의 장남인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이 직접 관련 내용의 발표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곽 부문장은 ‘고객과 구성원의 즐거움을 지켜주는 모빌리티’라는 미션을 공개하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비전으로 ‘실용적이며 창의적인 제품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을 제시했다.

곽 부문장은 “브랜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요소는 크게 창의성, 실용성, 즐거움, 안전 등 네 가지”라며 “위대한 것들은 실용성과 창의성이 만나 탄생한 경우가 만다. KGM도 앞으로 이 같은 길을 따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KGM이 생각하는 즐거움은 이용자가 차를 타기 전에 기대하도록 만들고,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모빌리티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에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발전시켜 주는 것”이라며 “아울러 모든 순간에 나와 승객, 그리고 상대방까지 모두를 지켜주는 안전성을 갖추고자 하는 것이 KGM이 추구하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KGM은 향후 ▷개성 있는 디자인 적용 ▷UI/UX 개선 ▷신뢰성 있는 품질 제공 ▷첨단 ADAS 개발 등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KGM은 또 이날 액티언을 공개하고 ▷유통구조 및 효율성 개선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 운영 ▷온라인 판매 채널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사업 방향성을 공개했다.

먼저 KGM은 액티언 고객들의 잔존 가격에 대한 걱정을 낮추기 위해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인 ‘액티언 슈퍼 보장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고객이 ‘액티언’을 운행한 후 KGM에 중고차로 판매할 경우 실제 차량 구입 가격을 기준으로 3년 이내 60% 및 5년 이내 45%의 잔존가를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자동차 업계 최초로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협업하는 등 온라인 판매에도 속도를 낸다. 브랜드 스토어에서 결제 및 계약서 작성부터 차량 품질 검수 및 인도까지 친숙한 플랫폼을 통해 차량 구매에 필요한 과정을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KGM은 추후 온라인 채널을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차량 운행 관련 정보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박경준 KGM 국내사업본부장은 “액티언은 아름다운 실용주의를 기반으로 KGM의 브랜드 전략을 그대로 담은 모델”이라며 “주요 고객층이자 그 어느 세대보다 프리미엄에 대한 경험이 많은 30-40대 도심 직장인들의 기대치를 뛰어 넘는 프리미엄의 특별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액티언은 지난달 15일 사전 예약을 시작한 이후 한 달 여 동안 5만8085건의 예약 대수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올해 상반기 회사의 전체 판매대수 2만3978대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본계약에서도 액티언은 일주일 만에 1만3127대의 계약 건수를 기록했다. 평택=서재근 기자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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