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가 인근 CU 점포 전경. [BGF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CU가 8월 1일부터 18일까지 해변가 인근 30여 개 점포를 분석한 결과, 매출이 전월 대비 40.4% 신장했다고 밝혔다.

다만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된 7월 매출은 전월 대비 8.4% 오르는 데 그쳤다. 긴 장마에 휴가를 미루는 이들이 늘면서 8월에 피서객이 집중된 결과다.

해수욕장 편의점 매출은 동해안과 남해안 지역이 높았다. 특히 강릉・양양 등 동해안 북부의 매출은 전월 대비 52.1% 증가하며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부산 해운대 등 남해안 지역이 42.8%로 뒤를 이었다. 제주 42.1%, 동해 남부 38.3%, 서해 북부 27.9%, 서해 남부 14.2% 순이었다.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여름 상품이 주로 팔렸다. 컵얼음, 아이스음료가 각각 127.2%, 101.7%의 신장률을 보였다. 하이볼(89%), 스포츠이온음료(79%), 맥주(78.9%), 아이스크림(77.6%), 탄산음료(67%) 등도 잘 팔렸다.

간편식품 매출은 63.8% 증가했다. 샌드위치(76.7%), 주먹밥(70.5%), 디저트(69.8%), 빵(62.4%) 등이 인기를 끌었다. 튜브, 수경, 방수팩, 돗자리 등 해변 특화 상품의 매출은 전월 대비 50.4% 늘었다. 물놀이 후 갈아입을 속옷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의류용품 매출도 152.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