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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직원들과 AI 전략 공유” 최창원 “지멘스 연설 인상 깊어”
SK 이천포럼 나란히 참석
행사에서 AI 전략 경청
최태원(오른쪽 두번째) SK그룹 회장이 1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SK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에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SK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직원들과 함께 (인공지능) 전략을 공유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9일 오후 6시께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SK 이천포럼 2024’ 첫째날 행사를 마친 후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천포럼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맞서 혜안을 모색하기 위해 최태원 회장이 제안한 행사이다. 6월 경영전략회의, 10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와 함께 그룹 핵심 연례행사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날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이천포럼 주제는 ‘인공지능(AI)과 SKMS’이다. 글로벌 경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AI와 SK 경영철학인 SKMS(SK 경영관리체계)를 어떻게 접목할지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포럼에는 SK 주요 경영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프라인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임직원들은 온라인을 통해 AI 전략에 대한 견해를 남기기도 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오전 9시께 행사장에 도착, 오후 2시 45분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세 번째 세션을 제외한 다른 모든 강연들을 경청했다. 포럼에서는 AI 생태계 확장 방안, AI 시대 구성원의 일하는 방식 혁신 등 다양한 AI 의제가 다뤄졌다.

최창원(왼쪽 두번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19일 오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리는 SK그룹 이천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최태원 회장 사촌동생인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짐 스나베 지멘스 이사회 의장 연설이 훌륭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최창원 의장은 이날 행사에서 모든 세션에 참석, 강연자들의 AI 식견을 들었다.

스나베 의장은 이날 세 번째 세션인 ‘SK의 AI 기반 디지털전환(DT) 촉진을 위한 변화관리 체계’에 참석,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AI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동시에 DT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언급하면서 DT를 가장 잘 실행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의료기기 분야 등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지멘스는 스마트홈 관리 솔루션, 메타버스 등 AI 관련 신사업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4에서는 롤란드 부시 지멘스 CEO가 기조연설에 나서기도 했다.

CES 2024에 참석했던 최태원 회장은 당시 첫 공식 일정으로 지멘스 기조연설에 참여한 바 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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