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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한동훈-이재명, 25일 ‘대표 회담’ 합의…민생 안건 논의
오후 3시 국회서 회담…금투세·연금특위 등 민생 논의 전망
제3자 추천 특검·민생회복지원금 등 쟁점안건도 거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김진·박상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5일 오후 국회에서 첫 번째 여야 대표 회담을 갖는다.

국민의힘은 19일 오후 공보실 공지를 통해 오는 25일 오후 3시 국회에서 여야 대표가 ‘민생을 위한 회담’ 일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해식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도 같은 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한동훈 대표께서 용산 대통령실과 상대적으로 독립된, 수평적인 당정관계를 끌고 가고 있느냐에 대해서 상당한 의구심이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생의 어려움, 교착된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서 용단을 내렸다”고 성사 배경을 밝혔다.

한 대표와 이 대표 간 만남은 한 대표가 지난 7·23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이후 처음이다. 두 사람은 한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지난해 12월29일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를 예방하며 마주앉은 바 있다. 여야 대표가 구체적인 정책 의제 협상에 나선 것은 지난 2021년 7월 당시 여당이었던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만남 이후 처음이다.

여야는 추가 실무진 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회담 의제와 배석자를 정할 계획이다. 한 대표가 폐지를 주장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국회 연금특별위원회 구성, 각종 민생법안 외에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민생회복지원금(전 국민 25만원) 등이 안건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제3자 추천 특검법은 한 대표의 전당대회 공약으로, 최근 민주당이 수용 가능성을 열면서 안건으로 급부상했다. 한 대표는 그동안 정부·여당이 부정적이었던 민생회복지원금과 관련해서도 ‘선별 지급’ 가능성을 열어놓은 바 있다.

이 비서실장은 이날 이 대표가 민생회복지원금 선별 지급을 수용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선별 지원, 차등 지원 공히 다 대표께서 한 번 말씀하신 적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크게 중요하지 않은 문제라고 보여진다”고 답했다. 앞서 한 대표에게 26일까지 제3자 특검법 발의를 요구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의 제안과 이번 대표 회담이 연계된 것인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그걸 조건으로 하고 있진 않다”고 했다.

soho0902@heraldcorp.com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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