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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무원, 상반기 매출액 역대 최고 1조5623억원…해외사업 개선
식품서비스유통 2분기 매출 전년보다 26.2%↑
미국·중국법인 성장세…해외 매출 견인
충북 청주 R&D ‘풀무원기술원’. [풀무원 제공]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풀무원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1조5623억원,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역대 상반기 기준 최고 수준의 실적이다.

풀무원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793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169억원을 기록했다.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2241억원, 영업이익은 34.1% 증가한 67억원을 달성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해외 여행객 증가로 인한 컨세션(공항 등 식품 사업 운영권) 호조, 위탁급식 신규 수주 및 재계약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신규 사업장의 조기 안정화와 핵심 사업장 재계약을 통해 영업이익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식품제조유통사업은 미국법인의 두부 카테고리와 아시안푸드가 성장했다. 미국 현지 생산 본격화로 원가 및 물류비도 절감했다. 중국법인의 경우 상온면 카테고리 신제품 출시 및 입점을 통해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을 달성했다.

해외식품제조유통사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법인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7% 성장했다. 중국법인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다. 일본법인은 저수익 제품 조정으로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풀무원은 하반기에 중대형 사업장 신규 오픈, 성수기 휴게소 및 공항 채널 영업 활성화 등으로 식품서비스유통사업 매출과 이익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해외식품제조유통사업은 K-푸드를 포함한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판매 채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일부 제품의 판가 인상, 현지 생산 본격화 등의 비용 절감을 통해 성장 및 수익 개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종헌 풀무원 재무관리실장은 “상반기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으며, 미국법인과 중국법인의 수익 개선을 통해 전체 해외사업 이익개선 턴어라운드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mp12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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