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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 확전 우려 속 “친이란 세력, 시리아 주둔 미군기지 겨냥”
시리아 가스전 내 미군 공군기지 미사일 공격
이스라엘 매체 “친이란 단체 소행”
13일(현지시간)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공보관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시리아 내 미군기지를 겨냥한 공격이 발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주의 가스전에 있는 미 공군기지를 향해 발사체들이 발사됐다고 미 당국자 2명이 전날 밝혔다.

이로 인한 기지의 피해는 없었으며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 당국자는 설명했다. 다만 이는 초기 보고로, 피해 상황과 관련한 내용은 바뀔 수 있다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앞서 한 보안 소식통은 이란이 지원하는 민병대가 이 기지를 향해 포탄 6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포탄들은 모두 기지 인근에 떨어졌으며,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이 포격으로 대응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달 30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해 헤즈볼라 최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를 살해했다. 이어 이튿날에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당했다.

이에 헤즈볼라는 즉각 보복을 선언했고, 이란도 하니예 암살 주체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예고하면서 중동에 전운이 짙게 드리운 상황이다.

전날 미 국방부는 시리아의 한 미군기지를 표적으로 한 드론 공격이 지난주에 발생해 8명이 부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mokiy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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