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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동안 누워만”…‘N잡러’ 다비치 강민경, 정신과 진단명 봤더니
[강민경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그룹 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정신과를 찾아 상담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최근 무기력함을 호소한 그는 병원에서 번아웃을 진단받았다.

강민경은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일 기념으로 마음 좀 살피기 위해서 정신의학과에 왔다”며 이 같은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5년차 유튜버가 된 강민경은 “가수도 하고 있고 사업도 하고 있고 유튜버도 하고 있는데 물리적으로 가장 시간이 많이 드는 건 유튜브”라며 “편집하다 보면 덩어리 시간을 많이 쓰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헐떡이면서 일을 하다가 한 이틀 간 누워만 있었던 적이 있다. 이게 무슨 기분인지 너무 짜증이 나더라. ‘누워있는 내내. ‘일어나야 하는데, 빨리 해야 하는데, 전화가 오는데, 해야 하는데’ 하다가 하루가 지났다. 너무 괴로웠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누구는 번아웃이라고 하고, 누구는 성인 ADHD라고 해서 검색을 해보니까 다 맞는 얘기 같더라. 그래서 (전문의를) 뵙고 싶었다”고 했다.

강민경은 “이전과 달라진 게 있냐”는 의사의 물음에 “핸드폰이 울리면 미룬다고 미룰 수 있는 일이 아닌데 자꾸 헐떡이면서 대답하니까 모두에게 미안하다. 완벽히 차단되는 느낌을 찾게 된다”고 했다.

검사 진행 뒤 전문의는 “자율신경계는 정상”이라며 “교감 신경계가 약간 저하돼 있긴 하지만 아주 심한 정도는 아니다. 정상보다는 확실히 텐션이 떨어져 있다. 살짝 지쳐있다”고 진단했다.

[강민경 SNS]

그러면서 강민경을 번아웃으로 진단했다. 전문의는 “번아웃의 전형적인 특징이 메일이 쌓여도 답을 안한다. 생산성이 떨어지는 거, 집중력 떨어지는 거, 기억력 떨어지는 거, 의사결정 미뤄지는 것이 번아웃의 증상”이라고 말했다. 강민경은 “(안 읽은) 카카오톡이 999개를 넘었더라”고 답했다.

전문의는 “의사결정을 하는게 안 힘들 것 같은데 아니다. 정신에너지를 엄청 소모하는 거다”라며 “결정을 계속 반복하면 번아웃에 빠진다. 에너지가 고갈되었기 때문에 의사 결정할 힘이 떨어져서 안하는 것”이라고 했다.

강민경은 휴식을 권유한 전문의의 말에 서울의 한 호텔로 호캉스를 떠나 휴식 시간을 가졌다.

번아웃은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이다. 번아웃 증후군은 ‘다 불타서 없어진다’(burn out)는 의미로 소진(消盡) 증후군, 연소(燃燒) 증후군, 탈진(脫盡) 증후군으로도 불린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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